미국판 전설의 고향.
분위기와 소재도 서양에 맞춰져 있어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매 에피소드마다 한 가지 소재가 있고 그 이야기들은 하나씩 맞물리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재밌고 새롭지만 가끔 완성도 면에서 떨어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아쉬움이 있지만 드라마의 시간저인 제약때문인지라 이해할만하다. 하지만 후반부 갈 수록 완성도는 높아지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시즌1이 끝나고 지금 시즌2가 방영중이다. 한 번에 다 보고 싶은 마음에 아직 시즌2는 시작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 드라마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소재가 다양하다는 것.
그리고 그 소재가 단지 소재일뿐 아니라 주제의 큰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
개성이 강한 캐릭터는 시청자를 웃게도 울게도 만든다.
처음에 약간은 오버스러운듯 하지만 어느새 그 분위기에 동화되게 한다.
감동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정서가 녹아있는듯 하다.
어쨌든 클래식에 조금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2000년도에 방영된, 조금 오래된 드라마. 그 당시 큰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도 많은 팬이 생긴 걸로 알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이젠 어느정도 일본 드라마에 대한 느낌이 온다.
분위기는 코믹하고 경쾌한 느낌이지만 소재는 전형적인 불치병으로 가볍지만은 않다. 마지막 부분은 조금 황당할 정도의 반전(?), 극적 전개이긴 하지만 드라마의 복선, 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수긍은 할 수 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히로스에 료코다. 일본 배우에 대해 그리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인기있는 배우로 알고 있다. 이 드라마가 한 몫한 것으로... 난 이케와키 치즈루가 더 귀여운 듯. ㅋㅋ 주인공 동생으로 나오는 오구리 슌은 최근 드라마 전차남에도 나와서 낯이 익더라는.
그리고 하나 더. OST는 정말 좋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