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를 위한 부부사랑의 기술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존 가트맨 (해냄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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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을 지은 존 가트맨 박사의 또 다른 책이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고 육아에 대한 표준을 제시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의 저서들을 찾아봤고 <우리아이를 위한 부부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알게 됐다.

굳이 육아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지 않더라도 가정 환경, 집안 분위기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부부가 행복하고 그 모습을 아이들이 알 수 있으면 그것이 최고의 육아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내 생각을 이론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책은 어떻게 하면 행복한 부부가 되는지, 그리고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방법을 알려준다. 사실 그 방법이라는 것이 들어보면 당연하게 수긍이 가는 것들이다. 다만 실제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방법대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부야 말로 행복한 부부의 이름표를 달 수 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 아니 아이를 바르게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부모의 가장 큰 책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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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은 아빠되기

Book 2009. 4. 15. 07:21
친구같은 아빠되기: 우리아이 평생자산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김대중 (브렌즈,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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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빠의 개인적인, 일기같은 이야기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육아에서 아빠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다 보니 여러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친구같은 아빠를 뜻하는 '프렌디'(friend + daddy)의 유행도 이와 관련이 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아이와 함께한 경험담을 주제별로 짧막하게 전해주고 2부는 저자가 아들에게 하고싶은, 개인적인 조언이 담겨있다. 생각해보면 그 시대에 저자만큼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아버지는 별로 없었을 것 같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굉장히 훌륭한 아버지이고 지금까지도 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요즘 아빠가 보기에는 대단해 보이기는 하나 뭐가 그리 특별해서 책까지 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의 업적(?)을 평가 절하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아빠라면 그 정도는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회가 변했고 아빠들의 의식이 변하고 있다. 저자는 육아 전문가도 아니고 책 내용도 육아에 대한 깊은 정보가 담긴 것도 아니다. 단지 내 자식이 아닌 다른 아이의 육아 경험담을 듣기 위해 1만원이 넘는 책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저자 개인적으로보면 이 책은 참 의미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어쨌든 성공한 아버지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었으니까.(여기서 성공이란 자식의 사회적 출세가 아닌 자식과의 관계를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 세상의 많은 아버지들이 이런 책 한 권을 낼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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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존 가트맨 (한국경제신문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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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육아 관련 서적을 읽었다. 그 과정에서 정말 좋은 책과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유행을 따라 출판한 책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 저자인 가트맨 박사는 단지 각 상황에 맞는 노하우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바탕이 되는 철학과 이념대해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부모의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눈다.
  1. 축소전환형 부모 : 자녀의 부정적 감정에 무관심하거나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2. 억압형 부모 : 자녀가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비판하고, 감정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꾸짖고 벌을 주기도 한다.
  3. 방임형 부모 :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거나 한계를 제시하지 못한다.
  4. 감정코치형 부모 :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조금은 생소한 감정코치에 대해서 말한다. 감정코치가 무엇인지는 그 과정을 보명 이해할 수 있다.

  1.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
  2. 아이의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을 친밀감 조성과 교육의 좋은 기회로 삼기
  3. 아이의 감정이 타당함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경청하기
  4. 아이가 자기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5.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면서 행동에 한계를 정해 주기

가트맨 박사는 감정코치를 수십 년에 걸쳐 수많은 사례를 연구했다. 그 결과 부모가 감정코치로 아이들을 양육했을 때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감정코치를 받은 아이들은 훨씬 더 건강하고 학업 성적도 우수하다. 인간 관계도 원만하고 폭력성도 적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한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감정코치를 받은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회복력이 빠르고 똑똑하다. 물론 그 아이들도 무서움과 슬픔, 분노를 느끼지만 스스로 안정시키고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고 생산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 가트맨 박사는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한다. 아버지가 감정코치법을 사용하면 자녀의 정서 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아버지의 영향은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훨씬 극단적인 영향을 끼친다. 

감정코치가 훌륭한 양육 방법임엔 틀림없지만 만능은 아니다.
감정코치가 적절하지 못한 상황도 있다.
  • 시간에 쫓길 때
  • 다른 사람이 있을 때
  • 너무 피곤하거나 화가 나 있을 때
  • 정말 심각한 상황을 짚고 넘어가야 할 때
  • 아이가 감정을 이용해 부모를 교묘히 속이려 할 때


육아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모든 아이에게 적용되는 육아 방법, 기술은 없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아이는 성격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고 부모도 다르다. 그에 따라 아이를 키우는 방법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특정한 책의 특정한 방법이나 주위로부터 들은 육아법을 그대로 자신의 아이에게 적용시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다. 가장 좋은 육아법은 자신의 아이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의 말과 행동을 파악해서 사랑으로 받아주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 키우는 일은 어려우면서도 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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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책 읽어 주기의 힘 상세보기
짐 트렐리즈 지음 | 북라인 펴냄
이 책은 부모의 독서 습관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지적하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엄마 뱃속에서에서부터 열네 살이 될 때까지 아이에게 왜 책을 꾸준히 읽어주어야 하는지, 어떠한 방법으로 지도할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이 책은 1979년 첫 출간되어 2006년까지 개정 6판이 출간됐다. 생생한 사례는 독서 지도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뒷편

오랜만에 읽는 육아서다. 얼마전 '아침독서운동'을 일으켰던 책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의 목적은 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싶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소망하는 것이 무엇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아이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2가지 방법
  1. 어릴때 부터 소리내어 읽어주기
  2. 전 학년동안 지속적으로 읽어주기


읽기 생활의 원칙

  1.  인간은 즐거움을 추구한다.
  2.  읽기는 습득되는 기술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시 얼마나 많은 단어를 아느냐에 따라 학교성적을 가늠할 수 있다. 대부분의 수업은 말로 진행되고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으면 수업을 따라갈 수가 없고 결국 흥미를 잃게 된다. 따라서 취학전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책이다.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서도 어휘를 배울 수 있지만 그 양은 책 한권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읽기를 도와주는 3B KIT
1. Book
   -> 내 책을 소유한다는 것은 책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2. Book Basket
   -> 부엌과 화장실등 집안 곳곳에서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3. Bed Lamp
   -> 자기 전에 책을 읽을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강요해서는 안된다.


어릴때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한다는 말은 수긍이 가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에게도 글을 읽어준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런데 듣기 능력과 읽기 능력은 중학교 2학년 무렵 같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그전까지는 읽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것을 듣고 이해할 수 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목적

  1. 아이 안에 있는 잠재력에 양분을 공급한다.
  2. 부모, 아이 사이를 친밀하게 한다.
  3. 아이와 책 사이에 자연스러운 다리 역할을 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결국 아이가 책에 흥미를 느끼고 혼자서도 책을 읽도록 하기 위해서다. 읽기는 또한 쓰기와 연관이 된다. 인간의 두뇌에는 시각 인지체가 청각 인지체보다 30배나 많다. 따라서 보는 것이 듣는 것에 비해 단어나 문장을 기억할 확률이 30배나 높다.


TV와 책읽기의 차이

  1.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린다. 비디오 속도가 아니라 두 사람의 속도에 맞춰 아이가 살펴보고 음미할 수 있다.
  2. 부모는 책의 글과 자신의 말을 다 사용한다.
  3. 대화는 양방향 간에 이루어 진다. 부모는 간단한 질문으로 아이의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4. 아이가 대답할 때, 부모는 그 응답을 인정해주고 바로 잡아준다.



부모들은 아이가 독서 습관을 갖길 바라지만 그것을 요구하지 못한다. 혹시나 아이가 자라서 책을 멀리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다. 하지만 강제로 이를 닦에하고 옷을 갈아입는 아이가 커서는 그 일을 하지 않을까? 요구 사항으로 인해 그 대상을 혐오하지 않는다. 대신 독서의 즐거움과 재미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그것이 '읽어 주기'다.

아이가 독서를 즐겁게 느끼도록 만드는 방법

  • 어른이 역할 모델로서 매일 책을 읽어야 한다. 아이와 같은 시간에 읽으면 더 좋다.
  • 정말 어릴때는 책의 그림만 보고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독서라 할 수 있다.
  • 아이가 스스로 읽고 싶은 것을 선택하게 하자. 그것이 수준에 맞지 않더라도 어쩔수 없는 일이다.
  • 시간을 정하자. 처음엔 짧게, 아이가 자라 더 많이 읽을 수 있게 되면 길게 시간을 잡자.
  • 신문과 잡지도 독서의 일종이다.
  • 스스로의 선택, 스스로의 관심이 중요하다.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을 읽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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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엄마의 육아 메시지 상세보기
신영일 지음 | 푸른육아 펴냄
가슴으로 느끼고 온몸으로 실행하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육아서를 통해 머리로 이해한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온몸으로 실행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보통 엄마의 육아 노하우가 담긴『푸름이 엄마의 육아 메시지』. 이 책은 3년 6개월 동안 <푸름이 엄마의 육아 메시지>를 인터넷 교육사이트에 연재해왔던 글을 엮은 것이다. 《푸름이 엄마의 육아 메시지》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우리 나라 영재 1호로 보고된 푸름이라는 아이의 엄마가 쓴 육아서. 육아 전문가는 아니지만 육아에 대한 관심과 공부로 많은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를 영재 1호로 키우고 싶어서 읽게 된 것은 아니다. 그런 엄마인지도 몰랐다. 단지 육아 일기의 부드러운 문체를 배우고자 읽기 시작한 책이다. 책은 그 어떤 육아서보다 부드럽고 읽기 쉽게 되어 있다. 수많은 육아서를 읽고 실제 경험을 통해 이야기 해주듯 써내려간 글은 전문가의 글보다 더 구체적이고 도움이 된다. 또한 글을 읽고 있으면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제까지 읽었던 육아서와 전문가의 조언 때문인지 내용 자체는 새롭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 보다는 한 엄마의 아이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어서 더욱 감동이 된다.  책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독서'에 대한 부분이다. 연령에 맞는 책을 사주고, 책 읽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강요를 하는 것은 많은 부담을 준다. 결국 책잃기에 흥미를 잃게 된다. 또 아이가 자라는 시기별로 책읽기에 대한 흥미도가 달라진다. 이에 따른 부모의 대처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과 신뢰로 아이를 도와줘야 하는 것이다.


모든 아이를 같은 방법으로 키울 수는 없다. 각 아이마다 특징이 있고 개성이 있다. 그에 맞춰 가장 알맞는 교육을 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이런 육아서로 상황에 대한 도움은 얻을 수 있지만 모든 것을 그대로 따라한 다거나 다 옳다고 믿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호기심을 갖도록 해야한다. 또 부모의 조바심으로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은 큰 실수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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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아빠육아

Book 2007. 12. 25. 21:21
Hello 아빠육아 상세보기
오성근 지음 | 다산북스 펴냄
아빠도 엄마처럼 육아할 수 있어요! 예비 아빠와 무심 남편을 위한 리얼 육아 스토리! 『Hello 아빠육아』는 KBS '주부, 세상을 말하자', MBC '톡톡톡 오후 2시', 'SBS 'SBS 스페셜 등 각종 언론 매체에서 주목한 다향이 아빠 오성근의 생생한 육아 체험담이다. 그 안에는 아내를 대신해 직장을 그만두고 살림과 육아에 전념한 아빠의 감동과 눈물, 그리고 행복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아빠도 아이를 양육할 수 있다는 것을

요즘 육아에 대해 관심이 많다. 특히 아빠가 아이를 키우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새로운 것도, 기존에 알던 사실도 있지만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적어본다.


집안일을 한다는 것은 가족 구성원중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다. 흔히 빨래, 청소, 설거지는 엄마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아빠가 청소를 대신 해주거나 설거지를 하는 경우 '아내를 도와준다'라는 말은 쓴다. 하지만 이 표현은 틀린 표현이다. 누가 누구를 도와준다는 말인가? 집안일은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일이다. 집안을 깨끗하게 하고, 다음 식사를 위해 접시를 닦는 것은 함께 해야하는 일이다. 남편은 밖에서 하루종일 일을 하고 와서 피곤하니 아내가 그 일을 맡아야 한다고 하는 남자는 집안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아빠든 엄마든)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아이들의 활동력을 따라가려면 얼마나 힘이든지 해본 사람은 안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아이와는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는 것이다. 자신의 아이니 책임을 지고, 부모의 역할을 위해 놀아주는 사람은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지. 어떤 어른들은 아이와 함께 노는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말한다. 아이들은 결코 유치하지 않다. 아이들이 놀이속에서 표현하고 말하는 것 하나하나가 아이의 인격과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때론 아이들과 함께 놀다보면 뜻하지 않은 교훈과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있다. 아이들은 창조적이다. 어떠한 틀에 얽매여있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한다. 작은 막대기 하나라도 즐거운 놀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아이들이다.


요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를 가보면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은 파란색을, 여자 아이들은 핑크색 옷을 입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부모들이 남자 아이가 핑크색 옷 입는 것을 여성스럽다고 생각하고, 여자 아이들의 엄마들은 파란색이 남자 아이가 입는 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구분은 장난감 선호도에도 나타난다. 남자 아이는 공이나 자동차를 가지고 놀아야 하고 여자 아이들은 인형이나 소꿉놀이를 해야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부모의 행동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에게 고정관념만을 심어줄 뿐이다. 남자 아이가 핑크색 옷을 입으면 어떠하고 인형을 가지고 놀면 어떠한가?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것이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는지 판단하고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어느 가정이나 행복을 꿈꾼다. 어느 부모나 훌륭한 아이로 키우기를 바란다. 그러나 모든 가정이 그 소망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아주 작지만 조금은 힘든 노력을 하는 부모만이 그 꿈을 이룰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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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까지는 엄마가 키워라 상세보기
스티브 비덜프 지음 | 북섬 펴냄
『3살까지는 엄마가 키워라』는 세계적인 아동심리학자이자 부모학의 권위자인 스티브 비덜프가 내놓은 자녀교육서로, 일과 양육을 놓고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최선의 양육법을 제안한다. 그 방법은 보육시설이 아닌, 엄마가 직접 아이를 키우는 것. 자칫 주관적으로 비출 수 있는 저자의 주장은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서술됐다. 저자는 3살 미만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한 어른의 지속적인 관심
책 제목부터 과감하고 도전적이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문제는 보육 시설과 부모의 양육이 각각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높아져감에 따라 많은 여성들이 직장 생활을 하고 그 결과 자신들의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고 있다. 과연 이러한 선택이 옳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보육 시설보다는 부모가 양육하는 것이 아이에게는 더 좋다.

보육 시설은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오랜 연구 결과 몇 가지 요소가 결합되면 부작용의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1. 아주 어릴때 보육 시설에 맡긴다.
  2. 오랜 시간을 맡긴다.(일주일에 20시간 이상)
  3. 수년간 보육시설에 맡긴다.

아이는 엄마(부모)와의 애착 관계 형성에 있어 적절한 때에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면 발달에 필수적인, 엄마와 아이 사이의 유대관계가 위태로워지고, 아이는 부모나 가족의 애정 어린 보살핌을 받지 못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면 거기서 다 알아서 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놀아주는 것은 자신들의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좋은 보육 시설이라 하더라도 부모만큼 아이를 대할 수는 없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말과 행동에 따라 순간마다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 수많은 아이들 가운데 내 아이에게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보육 시설은 없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더 거칠게 행동하거나 또는 반응을 포기하고 조용히 있게 된다. 두가지 경우 모두 아이의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가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보육 시설에 보낼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중요한 것은 '어떤 보육 시설이냐'가 아니라 '나는 어떤 부모인가?'하는 부모의 자질이 더 중요하다. 아이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모성의 민감성'이다. 즉 아이의 요구에 따뜻하고 민감하게 반응해 주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아이가 부모와 얼마나 함께 있고 어떠한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오랜기간 떨어져 있는 아이는 '모성의 민감성'이 발달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평생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 일하는 여성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좋은 보육 시설과 인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서민들에게 제공하는 계획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러하다.) 하지만 정말 변해야 하는 것은 사회 시스템이다. 보육 시설을 늘리지 말고 부모가 아이를 키울수 있는 사회적인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의 뒤받침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각 개인이 성취해야할 목표이기도 하다.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지만 스웨덴을 보라. 이미 그러한 사회적 제도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손에서 자라고 있다. 원래 그래야 하는 것을 다시 되찾는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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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Book 2007. 12. 15. 19:10
부모와 아이 사이 상세보기
하임 G.기너트 지음 | 양철북 펴냄
MBC 스페셜 방영 화제의교육법 감정코치 교육의 기본개념을 담은책 휼륭한 부모가 되는 기술을 알려준다. 아이와 부모의 심리 치료 경험의 결과물로서 부모들에게 아이들과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실천적 안내서이다. 부모들이 매일 부딪히는 여러 가지 상황과 심리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과 바람직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아이들과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품위를 지키켜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안내 역
육아 관련 서적으로는 꽤 유명한 책이다. 모 방속에서도 소개된적이 있다고 한다.

간단한 소감은,

아이는 부모의 '잘 키우겠다는 열정'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새롭게 했다. 비교적 쉽게 쓰여있으며 각 상황에 대한 예시가 많다. 하지만 예시가 많다는 것은 쓸데없이 책 분량만 늘려놓았다는 말도 될 수 있다. 또한 각 상황에 대한 예시가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책의 핵심은 이렇다.

'아이들을 대할때는 인격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라'

이것이 책 전체에 흐르는 저자의 생각이다. 사실 책에 나온 모든 상황에 대해 그대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책을 몇번 읽으면서 체득 되어져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에 대한 태도와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아이를 자신들과 똑같은 인격체로 대한다면 책에서 제시했던 모든 상황을 일관되게 풀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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