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허브 열풍이 불더니 전국에 허브 관련 '나라', '농장' 등이 많이 생겼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강원도 평창 봉평에 있는, 나름 유명한 곳이다. 입장료가 5천원이라 놀랬고 그 안의 시설이 생각보다 크고 좋아서 놀랬다. 5천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정도면 아깝지는 않다는 생각.
들어서면 테마별 정원이 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가장 좋은 것은 사진 찍을 곳이 정말 많다. 연인, 가족들에게는 정말 좋을듯 싶다.
각종 상점이나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둘러보고 감상하는데 좋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이곳' 아니면 구하기 힘든 물건이 많아서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허브 관련 음식은 생각보다 괜찮다.
허브나라 안에 펜션이 있어서 예약을 하면 하루 묵을수도 있다.
주변 경관은 정말 아름답다. 물놀이 하기 좋은 계곡이 곳곳에 있고 들어오는 길에는 갖가지 예쁜 펜션이 즐비하다.
여유가 없어서 대충 보고 나왔는데 시간이 있었으면 저녁까지 맘껏 즐기다 오고 싶은 곳이다.
어린 시절부터 꽤 오랜 시간 서울에 살았음에도 '한강'에 대한 기억은 평범했다. 그것도 한강 고수부지에서 가까운 위치에 학교와 집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시간이 지나 세계 여러곳을 다녀보고 특히 선진국이라는 곳을 가보고 나서야 한강의 위력을 알았다. 선진국의 주요 도시에는 익숙한 이름이 강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은 강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강의 기준을 '한강'으로 생각했던 나는 조금 작은 강일뿐 특별함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제서야 한강이 얼마나 큰 강인지, 아름다운 강인지 알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