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2.09 희망의 인문학
  2. 2009.12.08 작은 인간
  3. 2009.12.07 희망, 인문학에게 묻다

희망의 인문학

Book 2009. 12. 9. 09:02
희망의 인문학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얼 쇼리스 (이매진, 2006년)
상세보기

얼 쇼리스가 시작한 '클레멘트 코스'
즉 사회 약자를 위한 인문학 교육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한 인문학>이 그 결과물이다.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급급한 사람들에게 인문학 교육이 웬말인가 싶겠지만
그 의심을 넘어서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주는 것보다 빵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야 하고
그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왜 빵을 만들고, 만든 빵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느냐를 알려주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인문학 교육의 목적이자 의미이다.

삶이란 무엇인지, 나의 존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나와 타인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인문학이다.
그래서 그 답을 가지고 다시 세상을 살아갈 힘을 갖게 된다.

얼마전 신문에서 이렇게 인문학 교육을 받은 한 분이 책을 냈다는 기사를 접했다.    
아주 작은 걸음이지만 서서히 변해가는 세상속에 있다는 것은 감동적이다.
언젠가 그 감동을 몸소 체험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Posted by Jean
,

작은 인간

Book 2009. 12. 8. 07:04
작은인간:인류에 관한 102가지 수수께끼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마빈 해리스 (민음사, 1995년)
상세보기

인간의 진화에서 그 문명의 과정을 기술한 책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흥미있는 주제에 새로운 지식을 얻을수 있다.
작가의 모든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인문학의 기초로 읽기에는 추천할 만한 서적이다.
다만 출판된지 꽤 시간이 지났기에 개정판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 정도는 있다.

Posted by Jean
,
희망 인문학에게 묻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신동기 (엘도라도, 2009년)
상세보기

큰 히트를 쳤던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와 비슷한 느낌이다.
'인문학의 위기'라고 하는 시대에 여기저기서 인문학을 외치고 있으니, 이러한 현상이 유행이 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 인문학이 '인간에 대한 학문',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분야'라는데 이의는 없지만 인문학을 위한 인문학을 부르짖는건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책의 특이점은 삶가운데 필요한(?) 인문학의 분야를 15개로 구분해 놓았다는 것이다.
사실 인문학의 범위가 워낙 넓기도 하지만 처음 인문학에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는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 초심자를 위한 나름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데서 이 책의 의의를 찾을수 있다. 저자도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형 인문학의 기준.

이러한 책을 깊이 보다는 넓이에 촛점이 맞춰져 있기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특정 분야에 관심이 생긴다면 더 깊이있게 다룬 책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히 흥미있게 쓴 책이라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듯 싶다.
Posted by J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