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통한, 이야기 형식의 자기 계발서.
스토리를 바탕으로하는 자기 계발서는 외국 저자의 책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우리 나라에서도 종종 접하게 된다. 사실 이 책이 눈의 띄었던 건 형식, 내용도 아닌 저자때문이다. 2008년 한참 열심히 농구를 했을때 팀의 주장이었던 형님이 쓰신 책이니까. 그 뒤로 연락이 끊어졌는데 한 권, 두 권 책을 내고 계신다.

책을 통한 자기 계발서지만 책소개나 읽는 방법에 그치지 않고 직장인의 생활과 갈등, 그리고 해결책 등을 보여준다. '책에 대한 책' 중에서도 상당히 실용서에 속하는 책이다. 이야기 형식이다 보니 확실히 이해가 빠르고 쉽게 읽힌다. 따라서 오랜만에 책을 잡는 직장인에게 딱 맞는 책이라고나할까.

독서 관련 서적을 꽤나 많이 읽어온 나에게는 그리 특별한 내용은 없다. 다만 아는 분이 쓴 책이라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이런 책은 책을 처음 접하려는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책을 쓴 저자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읽었던 수많은 책을 추리고 정리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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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책

Book 2009. 6. 9. 17:25
책 읽는 책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박민영 (지식의숲,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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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았는데 놀라운 보물을 발견했을 때 이런 기분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로 애용하는 인터넷 서점 2군데 중 한 곳은 품절이었던, 언제 다시 재고가 들어올지 알 수 없는 그런 책이었는데 적어도 내게는 책에 대한 새로운 눈을 열어준 책이다.

책에 대한 책을 좋아한다. 나 자신이 책 읽는 행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책에 대한 애정을 나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자꾸 손이 간다. 물론 그 안에는 독서 선배들의 주옥같은 조언이 담겨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실용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인문서라고 하기에도 조금 아쉽다. 저자가 책을 읽어나가면서 체득하고 느꼈던 독서의 정수가 담겨있다. 독서가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방법, 습관, 비결 등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이 책은 좀 더 일반인(!)들의 마음을 다 보듬었다고 해야할까? 읽는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실용서든, 인문서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 배운 것을 실행에 옮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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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이긴다

Book 2009. 4. 24. 12:09
읽어야 이긴다: 독서고수들의 실용독서 비법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신성석 (교보문고,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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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책을 좋아한다. 책을 통해 정보나 재미도 얻지만 책 읽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실 '책에 관한 책'츨 읽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다른 사람의 책읽기 노하우가 궁금해서고 다른 하나는 책읽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다. 오랜만에 깔끔한 책 한 권을 만났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독서 전前과 독서 중中, 독서 후後가 그것이다. 참으로 간격하고 몸으로 느껴지는 구성이라 하겠다.



독서 前
독서의 이유에서부터 인생의 목표까지 독서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말한다.

독서 中
독서시 실제적인 기술에 대해 언급한다. 책을 고르는 것부터 독서법등 세세하게 설명하지만 중요한 건 읽는 사람에 가장 알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독서 後
독서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간단하게나마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해야 다음 독서를 위한 디딤돌이 된다.

 

독서노트 작성 3단계

  1. 책의 핵심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감명 깊게 읽은 내용을 옮겨쓴다.
  2. 감명 깊었던 내용과 함께 간단한 코멘트를 단다.
  3. 전체적인 조망과 함께 좋았던 점, 생각해볼 점, 아이디어 등을 인상 깊은 구절과 함께 적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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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 상세보기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1장에서는 실용독서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를 정리하고, 2장에서는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언을, 3장과 4장에서는 각각 본격적인 독서 실천법과 독서 시의 체크사항을 제시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책 제목에도 있지만 '실용 독서'를 위한 일종의 지침서다. 독서 자체가 목적이거나 소설책을 읽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목적인 독서 기술이다.


    좋아하는 장르부터 시작하라!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골라야 한다. 독서에도 홀로서기가 필요하다.

    몇 권의 책과 항상 함께하라!
    한 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되지만 집중력과 지속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몇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이 좋다.

    언제 어디서나 읽자!
    독서란 꼭 시간을 내고 정해진 자리에서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요즘 같은 세상에선 언제, 어디서든 틈틈히 읽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다.

    가볍게 대하라!
    책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쉽게 다가설수 있어야 한다.

    뽑아서 읽으라!
    실용서의 경우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읽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로 읽어야 한다는 공식은 없다.

    전모를 파악하고 읽어라!
    특히 두꺼운 책을 읽다보면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전체 틀 속에 현재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질문을 던지면서 읽어라!
    자신이 책을 읽는 목적을 생각하고 저자의 의견에 어떤 입장인지 생각하며 읽는다.


    많은 독서법 책을 읽어왔고 앞으로도 읽을 예정이지만 그 방법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 어떤 경우는 서로 완전히 상반되는 독서법을 추천하기도 한다. 결국 책의 종류에 따라, 읽는 사람에 따라 독서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도 얘기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독서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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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상세보기
    헤르만 헤세 지음 | 뜨인돌출판사 펴냄
    문학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저술을 모은 <헤르만 헤서의 독서의 기술>. 지금까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던 헤세의 또 다른 면모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책이다. 헤세는 위대한 작가이기 이전에 근면한 독자이자, 욕심 많은 장서자이며, 뛰어난 서평가였다. '독서가'이자 '책벌레' 혹은 '애서가'이자 '애서광'으로서 헤세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독일 주르캄프 출판사에서 1977년에 나온『

    시작은 좋았다.
    어떤 책을 읽을 것이며 독서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대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으나...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처음부터 완벽을 기대하고 읽지는 않았지만
    독일 출신의 사람이다 보니
    철학적(?)이고 복잡한 정신 세계를 가지고 있는듯 하다.
    또한 그 당시 독일과 일본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왜 헤르만 헤세가 중국과 일본 문학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문학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된다.
    어쨌든 내게는 편협하고 독단적인 지식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고전'이라는 것을 얼마나 읽어봤는지 모르겠다.
    독서, 책읽기 하면 자연스레 따라나오는 단어이지만
    왜 그 고전이 재미있는지, 읽어야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변하지 않은 진리와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미 세상에는 고전이 아니더라도 그러한 것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 가운데 선별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꼭 고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체 왜 이런 책을 출판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지금 내가 처한 시대와 문화에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이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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