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4.03 젊은 사회적 기업가의 꿈
  2. 2009.04.02 보노보 혁명
  3. 2009.03.24 사회적 기업 / 한국의 사회적 기업
  4. 2009.03.16 체인지 메이커
  5. 2009.03.15 세상을 바꾸는 대안 기업가 80인
젊은 사회적 기업가의 꿈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고마자키 히로키 (에이지21,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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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나라 일본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
일본은 여러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다.
사회적 기업의 풍토와 인식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다시 말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사회 적반적인 인식이 빈약하다.
그 가운데서 한 젊은이가 '병아보육'이라는 아이템으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다른 사회적 기업에 관한 책과는 달리
그 설립과정이 구체적이고 당사자의 감정까지 전달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던져준다.

그 무엇보다 부러운건
세상에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는
내 또래의 그 젊은이의 용기다.

어쨌든 출발은 한 걸음을 걷는데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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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 혁명

Book 2009. 4. 2. 00:08
보노보 혁명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유병선 (부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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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는 유전적으로 보면 사람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이다. 고릴라, 오랑우탕, 침팬치 그리고 가장 덜 알려진 보노보가 있다. 종종 침팬치의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을 인간의 모습과 비교하곤 한다. 하지만 보노보는 침팬치와는 정반대의 평화를 사랑하고 낙천적인 습성을 가지고 있다. 책은 사회적 기업의 모습을 보노보와 비슷하다는 말로 시작한다.

책은 크게 4부분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가와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의 상황 그리고 그 미래에 대해 짜임새 있게 소개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고 여러 권의 책을 접했는데 그 중 가장 정리가 잘 된 책이고 직접 피부로 와닿는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책을 읽고 알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이 사회에 꼭 필요하고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상이 세계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갈수록 경쟁적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온전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런 책을 읽을때 마다 희망이 쏟아난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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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정선희 (다우,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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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적 기업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정선희 (다우,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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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저자가 쓴 두 권의 책.
한 권은 세계적인(주로 미국) 사회적 기업에 대해, 다른 한 권은 한국의 사회적 기업에 대해 이야기 한다.

솔직히 두 권을 연달이 읽고나서의 느낌은 암울함과 좌절감이다.
어쩔수 없이 미국과 한국의 현실을 볼 수 밖에 없었다. 규모는 말 할 것도 없고 정부 지원이나 사업 방향도 암울하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이기에 더더욱 답답할 뿐이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이 꽃피울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짧은 생각으로는 문화와 인식의 차이라고 느꼈다. 각 개인의 성향과 능력이 차이가 아닌 그 사회를 아우르는 정서가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몇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긴 힘들지만 이 작은 힘들이 꾸준히 모이면 언젠가는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날 것을 기대해 본다. 이미 시작한 사람들이 있으니 나도 동참만 하면 된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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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메이커

Book 2009. 3. 16. 17:25
체인지 메이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와타나베 나나 (넥서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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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와타나베 나나는 사진가다. 책은 그가 직접 만난 18명의 사회적 기업 CEO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히 경영자와 회사에 대해서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에 대해, 그리고 그 기업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조금은 구체적으로 말해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피부로 느낄수 있다.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 '빌 드레이튼'이다. 사회적 기업가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그는 아쇼카 재단의 창립자이다. 아쇼카 재단의 주업무는 사회적 기업의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선정하여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사회적 기업을 위한 투자와 컨설팅을 하는 곳이다.

아쇼카의 활동처럼 사회기업이나 사회사업에 기부가 아닌 투자의 형식을 빌어 지원하는 활동을 벤처 필랜스로피라 하며, 높은 수준의 사회적 성과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종래의 구호활동이나 자선 사업과는 선을 달리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활동이 점차 늘고 있는데 아쇼카는 이들의 선구적인 존재이다. 또한 아쇼카가 지원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회복지형 비즈니스를 소셜 벤처라 부른다.

책은 주로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기업의 CEO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그 규모는 물론이고 그 형태와 방법이 놀랍다. 각 나라마다 사회적 기업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특히 미국의 환경은 '경제적 수익'이 가능한 사업만이 사회적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단지 돕는데만 목적이 있는 NPO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거나 미약한 분야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만 가지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열정은 기본이고 기존의 기업을 넘어서는 치밀한 전략과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만 결실을 맺을수 있다. 빌 드레이튼은 사회적 기업가의 자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회기업가라는 것은 단순한 몽상가가 아니라 꿈을 가진 행동가입니다.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질은 지속력이죠. 사회 구조를 바꾸는 원대한 작업은 2,3년의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 아니 그 이상이 걸릴 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무로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으며, 여기에 단기적인 성취욕이 없어도 정열을 유지할 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자질은 성실이죠."
                                                                                                                         - 빌 드레이튼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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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실벵 다르니 마튜 르 루 공저 (마고북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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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젊은이가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 떠난 여행.
그 두 젊은이의 이름은 실뱅 다르니와 마튜 드 루라고 한다. 

대안기업가, 혹은 사회적 기업가라고 불리는 사람들. 우리 나라에서는 생소한 개념인지도 모르겠다.
간단히 말해 기업처럼 이익창출을 목표로 하지만 NGO나 NPO처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게는 널리 퍼져있지도 않고 인지도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이런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현 세대에 맞는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대안 기업가들은 대부분 환경과 관련된, 다시 말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주로 유럽과 아메리카에 분포해 있고 그 규모와 수익은 상상 이상이다.

사회적 기업에 관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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