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ds Season 1,2

Movie 2007. 9. 5. 11:13

 Weed는 마리화나를 부르는 속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마리화나를 소재로 하고 있으면
남편을 잃은 백인 여성이 마리화나를 팔며 두 아들을 키우는 이야기이다.


큰 줄거리만 들어보면 불쌍해 보이거나 연민이 생기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보다는 미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해친 블랙 코미디라고 보는 편이 낫겠다.


19세 이상 관람가로 설정해 놓은 것은
마리화나라는 소재때문이 아니라
드라마의 내용과 언어 사용에 있어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 dirty하다고 할 수 있다.


짧아서 시즌 2까지 보긴 했지만
시즌 3은...글쎄...
별로 보고 싶지는 않은 드라마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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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ter season 1

Movie 2007. 9. 5. 11:08

 연쇄 살인범을 죽이는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
황당한 이야기지만 요즘 세상이라면 있을 법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상황 설정과 그 전제가 매우 그럴듯 해서
보는이들이 수긍이 갈 정도다.
그래서 인기있는 드라마가 됐고 Season 2가 방영중이다.


살인을 살인으로 응징하다는 것,
특히 죽임을 당하는 사람이 아주 나쁜 악당이지만
법의 심판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얄미운 사람이라면
더욱 속이 시원하고 대리 만족을 얻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범(凡)인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사형 제도의 찬반이 논란이 되는 이 마당에
법의 테두리 밖에서 살인에 대한 살인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사람을 죽인 살인자는 용서받지 못할 짓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살인자를 심판하는 것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생명에 대한 심판은 오직 신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자체의 구성과 내용이 탁월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로 인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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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NY Season 1

Movie 2007. 5. 12. 09:33

CSI 스핀오프의 3번 시리즈.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에 비해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다.
날씨도 이미지도 모두 그러하다.
뉴욕의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추어진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다.


CSI 시리즈중에 가장 재밌게 느껴졌다.
사건과 그 해결 과정도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더 흡입력이 있다.
아마도 라스베가스 - 도박, 마이애미 - 해변, 뉴욕 - 도시
라는 연상작용이 더 공감대를 형성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또한 CSI 요원들도 처음에는 그리 특징이 없어 보였는데
회를 겁듭할 수록 독특한 캐릭터가 보는 사람을 사로잡는다.
라스베가스나 마이애미처럼 각 캐릭터의 드라마적 요소를
바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씩 천천히 보여주고 있어
각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더 길게 지속되고 있다.


CSI를 보고 있으면 세상에 정말 별의 별 사건,사고,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터전이라는 사실에 어쩔때는 놀라기도 무섭기도 하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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