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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3 2주에 1권 책 읽기
  2. 2008.12.18 책, 세상을 훔치다

2주에 1권 책 읽기

Book 2009. 2. 23. 02:17
2주에 1권 책 읽기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윤성화 (더난출판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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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그 이유로 책에 관한 책 역시 좋아하다. 책을 소재로 한 책의 좋은 점은 책읽기에 대한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배울 수도 있고 숨겨진 좋은 책을 발견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사람의 책읽기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하기도 한다.

<2주에 1권 책 읽기>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보다는 본격적으로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내용이 쉽고 간결하다. 책읽기에 대해 편안한 접근을 유도하고 있다.

책읽기에 정답은 없다. 책을 읽겠다는 열정만 있으면 된다. 사람들은 책읽기에 대한 방법을 말하고 있지만 결국 일반적인 내용일뿐 모든 사람한테, 모든 책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책읽기는 수학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직접 풀어보고 고민하면서 체득되는 것이다. 때론 실패할 때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나 역시 그 과정중에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아니 어쩌면 끝이 없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분명한 건 독서란 그 목적지 보다는 그 과정이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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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상을 훔치다

Book 2008. 12. 18. 20:54
책 세상을 훔치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반칠환 (평단문화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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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책읽기에 대해 들여다 볼 수 있게 때문이다. 또 그런 정보를 통해 일종의 동기부여를 얻는다. 읽기도 부담스럽지 않다. 대부분 유명 인사들이 소개되어 있다. 모두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지만 역시 모두의 공통점은 어려서부터 책과 가까이 지내왔고 현재도 책에 대한 사랑과 철학이 확고하다는 것이다.

그들과 나의 같은 점은 책에 대한 열망이고 다른 점은 열망을 구체화하는 행동이다. 독서는 단순히 책을 손에 들고 문자를 읽어나가는 행위가 아니다. 그 단어안에는 한 개인의 조화로운 삶이 담겨있다.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환경까지도 아우르는 절제의 표현이다. 그러면에서 본다면 내 독서는 영양가 없는 겉모습에 불과하다. 책의 종류와 내용보다는 단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로 한 해의 독서를 평가하는 씁쓸함.

책은 독서의 관한 이야기보다는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결국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삶의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삶의 모습들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아름답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2009년에는 이것을 작은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목표와 굳은 마음으로 진지하게 책과 사귀어보고 싶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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