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아는 만큼 말 할 수 있다. 자신이 모르는 것은 말 할 수 없다. 자신이 모르는 것인데도 말을 한다면 거짓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실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자신이 얼만큼 알고 있는지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많이 아는 사람은 겸손한 경우가 많다. 앎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그 끝을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터뷰 기사를 하나 봤다. 아는 사람이었다. 허나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달랐다.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왜 그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그리 확신을 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가 옳을 수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옳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다른 사실을 이야기하는 동안 어느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다. 자신의 앞가림을 위해 순간적인 사실 왜곡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장마라지만 덥고 습한 날씨가 생소하다. 정말 아열대 기후에 속하게 된 대한민국이다. 이런 날씨는 결코 익숙해질 수 없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