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책 앞에서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잠깐이라도 들춰보게 된다. 책읽는 고수들의 노하우를 알고 싶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어떤 책을 읽는지 궁금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재미있는 책을 읽을 것과 책을 읽고 글로 남겨라.


저자가 책을 접하게 된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말해주면서 어렵지 않게, 그리고 책을 읽는 행위를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나간다. 그 사실만으로도 참 도움이 된 책이다.


재미있는 책을 읽으라는 것.

맞는 말이다. 무엇을 하든 재미있어야 한다.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고 하지 않는가! 종종 어려운 책을 읽다보면 책읽기가 부담스럽다. 그럴때는 소설이나 무협지를 읽는다. 그러면 손에서 책을 놓지 않게 되고 다시 어려운 책을 접할때 새로운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책을 글로 남기라는 것.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의외로 쉽지 않은 일이다. 마치 설거지는 독서와 같고, 설거지후 정리는 글쓰기와 같다. 책읽는 건 어렵지 않은데 글로 남기는 건 결심이 필요하다. 적어도 내게는 그러하다. 최근 그 이유를 알았는데 내가 마치 서평을 써야한다는 일종의 부담감이 있는듯 싶다.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저자의 권유처럼 서평이 아니라 리뷰라는 생각으로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리고 하나 더! 

책 읽은 것이 아깝다고 무조건 리뷰를 쓰지는 않겠다는 것. 쓸 가치가 없는 책도 있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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