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Life 2012. 8. 1. 22:00

이번 여름 제대로다.

매년 여름 대부분 시원한 곳에서 보내긴 했지만 어쨌든 이번 여름은 강력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다시 아침까지 쉴새없이 덥다. 흔히들, 예전에는 이렇게 덥지 않았는데, 라고 말하지만 '지구온난화'를 위한 급조된 감상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진짜다. 어릴적 이렇게까지 덥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저녁이 되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여름날이었는데...


열심히 운동중이다.

달리기와 자전거를 병행한다. 개인적으로 자전거보다는 달리기가 좋다. 좀 더 정직하다는 느낌이랄까? 한 발 한 발 느껴지는 지면과의 마찰은 곧바로 심장에 전달이 된다. 같은 시간 운동을 해도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기분이라서(실제로 칼로리 소모는 비슷할 지라도 수분 손실은 훨씬 큰 것 같다) 달리기를 선호한다. 헌데 트레드밀에서 뛰다가 다리 근육 손상이 왔다. 예전에도 아팠던 부위라서 그리 큰 걱정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내에 몸무게를 줄여야 하는 상황인지라 당분간은 달리기보다 자전거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하이브리드를 타고 있는데 로드가 타고싶다) 때마친 동갑내기 부부의 자전거 세계일주를 접하고, 일종의 동기부여가 됐다고나 할까?



 하와이의 해변. 저 멀리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인다.


시원한 사진 한 장.

언젠가 다시 가볼 하와이. 뭐 조만간 갈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밀린 독후감도 쓰고 커피도 좀 마셔야 겠다.

날씨 덥다고 삶이 늘어져서는 안되는 일이지.



Posted by J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