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개월 간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커피다. 직접 카페를 운영해보고 커피 관련 서적을 읽으며 공부하고 실제로 여러 커피를 만들어봤다. 그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건 로스팅이다. 로스터를 사고 생두를 사서 직접 볶을 때의 기분. 데이터를 적어가며 몇 번의 실패끝에 최적의 맛을 찾아내는 그 기쁨. 짧은 경험과 지식이지만 커피의 놀라운 세계의 끝은 로스팅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금은 카페를 그만뒀지만 여전히 집에서 커피를 볶는다. 이번 커피는,
Costa Rica Libertad especial SHB.
모든 커피인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코스타리카. 그만큼 그 품질은 알아준다. 내가 맛본건 '코스타리카 따라주'밖에 없지만 얻어들은 말로는 코스타리카 커피는 달콤함이 그 특징인 걸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1Kg 정도 볶아봤는데 아직도 그 맛을 알 수가 없다. 커피의 맛은 개인의 취향이라지만 그래도 대략의 기준을 삼을수 있는 맛은 알아야 따라하기라도 할텐데.

로스터 : 제네카페
온도 : 240
시간 : 15분 30초
쿨링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최고의 맛을 찾을때까지...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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