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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메이커

Book 2009. 3. 16. 17:25
체인지 메이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와타나베 나나 (넥서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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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와타나베 나나는 사진가다. 책은 그가 직접 만난 18명의 사회적 기업 CEO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히 경영자와 회사에 대해서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에 대해, 그리고 그 기업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조금은 구체적으로 말해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피부로 느낄수 있다.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 '빌 드레이튼'이다. 사회적 기업가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그는 아쇼카 재단의 창립자이다. 아쇼카 재단의 주업무는 사회적 기업의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선정하여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사회적 기업을 위한 투자와 컨설팅을 하는 곳이다.

아쇼카의 활동처럼 사회기업이나 사회사업에 기부가 아닌 투자의 형식을 빌어 지원하는 활동을 벤처 필랜스로피라 하며, 높은 수준의 사회적 성과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종래의 구호활동이나 자선 사업과는 선을 달리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활동이 점차 늘고 있는데 아쇼카는 이들의 선구적인 존재이다. 또한 아쇼카가 지원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회복지형 비즈니스를 소셜 벤처라 부른다.

책은 주로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기업의 CEO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그 규모는 물론이고 그 형태와 방법이 놀랍다. 각 나라마다 사회적 기업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특히 미국의 환경은 '경제적 수익'이 가능한 사업만이 사회적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단지 돕는데만 목적이 있는 NPO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거나 미약한 분야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만 가지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열정은 기본이고 기존의 기업을 넘어서는 치밀한 전략과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만 결실을 맺을수 있다. 빌 드레이튼은 사회적 기업가의 자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회기업가라는 것은 단순한 몽상가가 아니라 꿈을 가진 행동가입니다.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질은 지속력이죠. 사회 구조를 바꾸는 원대한 작업은 2,3년의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 아니 그 이상이 걸릴 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무로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으며, 여기에 단기적인 성취욕이 없어도 정열을 유지할 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자질은 성실이죠."
                                                                                                                         - 빌 드레이튼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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