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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4 우리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
  2. 2009.04.14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우리아이를 위한 부부사랑의 기술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존 가트맨 (해냄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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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을 지은 존 가트맨 박사의 또 다른 책이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고 육아에 대한 표준을 제시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의 저서들을 찾아봤고 <우리아이를 위한 부부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알게 됐다.

굳이 육아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지 않더라도 가정 환경, 집안 분위기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부부가 행복하고 그 모습을 아이들이 알 수 있으면 그것이 최고의 육아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내 생각을 이론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책은 어떻게 하면 행복한 부부가 되는지, 그리고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방법을 알려준다. 사실 그 방법이라는 것이 들어보면 당연하게 수긍이 가는 것들이다. 다만 실제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방법대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부야 말로 행복한 부부의 이름표를 달 수 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 아니 아이를 바르게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부모의 가장 큰 책임이기도 하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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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존 가트맨 (한국경제신문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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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육아 관련 서적을 읽었다. 그 과정에서 정말 좋은 책과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유행을 따라 출판한 책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 저자인 가트맨 박사는 단지 각 상황에 맞는 노하우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바탕이 되는 철학과 이념대해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부모의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눈다.
  1. 축소전환형 부모 : 자녀의 부정적 감정에 무관심하거나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2. 억압형 부모 : 자녀가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비판하고, 감정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꾸짖고 벌을 주기도 한다.
  3. 방임형 부모 :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거나 한계를 제시하지 못한다.
  4. 감정코치형 부모 :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조금은 생소한 감정코치에 대해서 말한다. 감정코치가 무엇인지는 그 과정을 보명 이해할 수 있다.

  1.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
  2. 아이의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을 친밀감 조성과 교육의 좋은 기회로 삼기
  3. 아이의 감정이 타당함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경청하기
  4. 아이가 자기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5.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면서 행동에 한계를 정해 주기

가트맨 박사는 감정코치를 수십 년에 걸쳐 수많은 사례를 연구했다. 그 결과 부모가 감정코치로 아이들을 양육했을 때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감정코치를 받은 아이들은 훨씬 더 건강하고 학업 성적도 우수하다. 인간 관계도 원만하고 폭력성도 적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한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감정코치를 받은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회복력이 빠르고 똑똑하다. 물론 그 아이들도 무서움과 슬픔, 분노를 느끼지만 스스로 안정시키고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고 생산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 가트맨 박사는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한다. 아버지가 감정코치법을 사용하면 자녀의 정서 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아버지의 영향은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훨씬 극단적인 영향을 끼친다. 

감정코치가 훌륭한 양육 방법임엔 틀림없지만 만능은 아니다.
감정코치가 적절하지 못한 상황도 있다.
  • 시간에 쫓길 때
  • 다른 사람이 있을 때
  • 너무 피곤하거나 화가 나 있을 때
  • 정말 심각한 상황을 짚고 넘어가야 할 때
  • 아이가 감정을 이용해 부모를 교묘히 속이려 할 때


육아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모든 아이에게 적용되는 육아 방법, 기술은 없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아이는 성격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고 부모도 다르다. 그에 따라 아이를 키우는 방법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특정한 책의 특정한 방법이나 주위로부터 들은 육아법을 그대로 자신의 아이에게 적용시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다. 가장 좋은 육아법은 자신의 아이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의 말과 행동을 파악해서 사랑으로 받아주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 키우는 일은 어려우면서도 쉬운 일이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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