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1.26 가을 여행 (순천만 2)
  2. 2008.11.26 가을 여행 (순천만 1)
  3. 2008.08.01 길 위의 칸타빌레

가을 여행 (순천만 2)

Travel 2008. 11. 26. 22:21

갈대 사이로 난 길이 끝나면 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을 올라 산을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생각보다 길고 가파른 산행이다.



사진에서 보더 순천만의 S자를 기대했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



그래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해가 떠오른 갈대밭은 더 선명한 빛을 띤다.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 보기에는 아깝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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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순천만 1)

Travel 2008. 11. 26. 22:18

무작정 버스를 타고 떠난 곳이 순천이었다.
언젠가부터 순천을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갈 줄은 몰랐다.
이른 아침 순천만행 버스는 고요하기만 했다.



주변의 모든 풍경이 한 폭의 그림같다는 표현이 실제로 존재했다.





이런 풍경과 함께 잔잔한 아침을 즐길수 있다는 것은
여행의 참다운 묘미라 할 수 있다.



갈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아침 산책을 했다.
차가운 공기가 온몸 구석구석까지 닿는듯 하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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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칸타빌레

Book 2008. 8. 1. 08:34
길 위의 칸타빌레 상세보기
노동효 지음 | 삼성출판사 펴냄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들고 낯선 불안감이 여행의 기쁨을 낳는다! 비행기 티켓 걱정 없이 지금 바로 떠날 수 있게 해주는 대한민국 여행 에세이. 여행은 잘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 샛길을 찾아, 길이 뿜어내는 페로몬을 좇아, 은둔하는 절경을 찾아, '출입금지' 팻말을 무시하면서 진행된다. 또한, 각 여행길에는 시와 소설, 영화와 음악이 적재적소에 길동무로 동행한다. 어느 날 문득 샐러리맨 생활을 접고 자유로운 여행자

한 사진 동호회를 통해 알게된 책. 여행 관련 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일기형식의 시간 나열순 여행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읽지 않았다. 식상해졌다고나 할까. 이 책을 들게 된 건 기존 여행 서적과 다르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온라인 상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이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편안하게 깊이 빠져드는 느낌이다. 뻔한 느낌이나 감상을 적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어가는 이야기들은 '여행기'라는 주관적인 글에 객관적 공감을 자아낸다. 그의 여행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여행은 보고 먹고 즐기는 것 위에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임을 알 수 있다. 이제껏 나 자신이 얼마나 소극적인 여행만을 했는지...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글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사진들이다. 사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한 장 한 장을 보는 것 만으로도 책을 읽는 의미가 있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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