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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5 메리 크리스마스 : 사랑과 나눔
크리스마스 저녁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마스면 생각나는 단어들이 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솔로의 슬픈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트위터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목소를 듣게 됐다. 특히 자식이 있는 부모들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산타 역할에 대한 이야기.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오랫동안 '산타를 믿으며' 동심을 유지하길 바라더라.

그런데 산타와 동심이 무슨 관계일까?
산타를 믿으면 아이들 마음속에 동심이 살아있다고 말할수 있나?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니 의문이 들었다. 정말 그러한지...
요즘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인데, 얼마나 영악한데 산타의 존재를 믿느냐 마느냐로 '동심'과 '순수'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에는 착한 일을 한 아이들에게 산타가 선물은 준다'는 오랜 전통(?)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싶지는 않지만 요즘 아이들을 보면 어른들을 위해 산타 이야기를 믿어주는듯 하다.

그러면 산타 이야기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착한 일을 강요(!)하려는 목적일 수도 있다. 또는 일년에 생일이나 어린이날과 같이 정기적으로(!) 선물을 주기위해서 일수도 있겠다. 그것도 아니라면 어른을 위한 낭만? 혹은 동심이 아닐까?
어쨌든 아이에게 산타와 동심을 연결시키는 것은 어른들을 위한 합리화라는 생각이 든다.


착한 일을 하면 알지도 못하는 빨간옷 입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는데, 아이들은 기쁠까?
선물에 눈이 멀어 그런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겠지만 아이의 정서 발달과 교육상으로도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려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CHRISTMAS는 CHRIST 와 MAS로 이루어진 단어다. CHRIST는 예수님을 의미하고  MAS는 예배를 말한다. 곧 예수님께 예배드리는 날임은 의미한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다.
어느새부터인가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사라지고 축제와 산타, 선물이 난무한다. 기업은 크리스마스 특수를 위해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는다. 상점들은 흥겨운 연말 분위기에 맞춰 화려한 장식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 안에 주인공은 없다.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의미는 분명히 하고싶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우리에게 선물을 주신 날이고 나눔과 섬김의 의미가 있는 날이다.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부모의 끝없는 사랑이며 세상은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아이들은 어떤 선물에 더 좋아할까?
빨간옷 할아버지가 주는 선물과 부모의 사랑이 담긴 선물을...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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