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ie and the Great Glass Elevator
카테고리 어린이/청소년
지은이 Dahl, Roald/ Blake, Quentin (Illustrator) (Ilt) (PenguinUSA,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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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리와 초콜릿 공장의 속편.
처음엔 좀 황당하다고 생각되지만 어쨌든 재밌다.
이야기는 재밌어야 읽게 된다.
어린이들의 관점에서 봐도 재밌을 것 같다.

... Great Glass Elevator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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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정진홍 (21세기북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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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인문학에 대한 실패를 경험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주로 실용서 위주로 책을 읽어왔고 그러다보니 책읽기의 한계가 느껴졌다. 그러한 편식을 고쳐보고자 과감하게 인문학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고 그래도 조금은 익숙한 '경영'을 방패 삼기로 했다.

책은 경영에 대한 책이다. 인문학을 소재로 경영을 이야기하고 있다. 헌데 그 둘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분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결국 인문학도, 경영학도 인간에 대한 학문이기 때문이다.

책을 잡고 순식간에 읽어내려 갔다. 책 내용도 읽기 쉬웠지만 예상외로 인문학은 정말 재밌었다. 아니 어쩌면 나 자신이 이전에 비해 조금 더 준비된 것인지도. 책읽기에 깊이가 생긴 느낌이다. 이제 한 발을 담궜을 뿐이다. 천천히 온 몸을 적실때까지 그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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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성질 죽이기

Book 2009. 6. 20. 10:04
욱하는 성질 죽이기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로널드 T. 포터 에프론 (다연,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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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격한 분노를 '욱하는 성질'이라고 한다. 전 세계 20% 정도의 사람이 이 욱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내 주위에는 이런 사람이 없다. 다만 내가 그 '욱하는 성질'의 사람이라는 것. 이 책을 읽게된 동기라고나 할까.

처음 책을 읽어나가면서 내가 원하던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온 증상, 예시는 좀 병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욱하는 성질이 있긴 하지만 화를 내고 나서 그 기억을 잊는다든지 하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다가 내게 딱 맞는 분노의 모습을 찾게 됐다.

저자는 분노를 크게 6가지로 나누고 있다.
 
1. 돌발성 분노

2. 잠재적 분노

3. 생존성 분노

4. 체념성 분노

5. 수치심에서 비롯된 분노

6. 버림받음에서 비롯된 분노


여기서 첫번째와 두번째는 시간차에 따른 분류고 나머지 4개는 원인에 따른 분류다.
책은 각각의 원인과 해결책을 챕터별로 정리하고 있다.

주변에 욱하는 성질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다. 또 그 주변 사람이 읽더라도 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이제 원인도 알고 해결책도 알았으니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말처럼 쉽다면야 이 책을 읽지도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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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Book 2009. 6. 19. 07:46
청춘불패:이외수의 소생법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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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이외수씨의 팬이 됐다.
그의 기이한 행적과 독특한 외모(?)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사상이 딱 맘에 드는 것도 아니다.

그냥,
그의 글이 좋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시원하고 통쾌하다.
세상을 향한 외침에 대리만족을 느낀다.
그만의 독특한 표현은 진정한 강자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간결하고 읽기 쉽다.

세상에서 고통받는 자들에게는 희망을 던져주고
세상에서 오만방자한 자들에게는 자각을 쥐어준다.

그의 글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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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의 야구

Book 2009. 6. 18. 21:10
허구연의 야구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허구연 (새로운사람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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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국내 야구의 역사가 궁금해서였다. 결국 이 책에서 어느정도 궁금증이 풀렸다. 더욱이 대한민구 야구 해설의 1인자라 할 수 있는 허구연씨로부터 듣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의 야구 역사를 생각해보면 현재 우리 야구의 세계적 위상이 놀랍기만 하다. TV프로나 야구 해설 중간에도 허구연씨가 가끔 언급을 하지만 우리 나라의 야구 인프라는 실력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다. 더 놀라운 것은 인프라에 대한 지적이 나오지 10년도 넘었다는 것이다. 분명 해결책은 있지만 어디 하나가 발벗고 나서지 않는다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선수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야구를 즐기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시설 확충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한국 야구의 태동과 허구연 개인의 야구사, 그리고 대한민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선수들, 90년에 기고했던 야구 에세이와 미국 연수 시절의 경험담, 그리고 WBC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한국 야구를 정리해 보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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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심리백과

Book 2009. 6. 17. 17:18
남자아이 심리백과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마이클 거리언 (살림,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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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육아서다. 아이가 어렸을 때 많은 육아서를 읽었다. 그때는 정말 잘 키워 보겠다는 열정이 있었다. 물론 그 열정이 사라진건 아니지만 다시 한 번 굳은 결심을 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남자 아이는 커가면서 책의 범위를 벗어나는 행동이 많아진다. 모든 상황을 다 알고 대처할순 없지만 남자 아이의 특징을 이해하면 아이가 어떤 마음인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책의 초반은 남자 아이의 특징을 호르몬 작용으로 이해한다. 테스토스테론!
공격성, 독립성, 모험심등 모든 성향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물질의 작용이 가장 크다. 그것이 남자 아이, 그리고 성인 남성의 성향을 나타내고 삶을 이끌어가는 간다고 말한다.

인상적인 구절을 정리해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는 대가족이 필요하다.

여러 세대의 가족들 사이에서 성장기를 보낸 아이들은 감정적, 심리적으로 더 많은 욕구를 충족시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초보 아버지들은 자녀의 대인 관계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읽어야 한다. 자녀 양육서의 주요 독자는 여성이지만 남성도 이러한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저절로 알게 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아이를 혼낼 때 다른 한쪽이 아이를 옹호하고 감싸면 안 된다.

체벌의 가치를 맹신한 채 아이를 가르칠 다른 방법을 찾지 않는 이들은 그저 게으른 부모일 뿐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가 문제가 있다면 그건 부모의 문제다. 옛 어르신들이 버릇 없는 아이를 보고 부모탓, 가정 교육탓을 하시던 것은 참으로 지당한 말씀이었다는.
이 책은 특히나 아들이 있는 엄마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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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VS 영웅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 드라마가 있다. 바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Heroes>.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모두 같은 돌연변이지만 관점의 차이를 보인다. 인간의 관점에서 그들은 영웅인가, 돌연변일일 뿐인가?

과거사는 재밌다.
엑스맨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언제나 그렇듯 감춰진 비밀이 드러나는 것은 재밌다. 영화의 구성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현재의 조각과 맞춰지는 퍼즐을 발견할 때 기쁨은 배가 된다.

반가운 얼굴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그리 큰 비중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 초반부 어느 정도 무게감을 보여준다. 다니엘 헤니. 연기력을 평가하기엔 대사가 많지 않았지만 제법 분위기 나는 요원 역할을 소화한 듯. 헐리우드 영화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었음 좋겠다.

어쨌든 영화는 재밌어야 된다.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관객과의 밀고 당기기를 잘하는 영화는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 재미를 위해서만 보는 관객에게 작품성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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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교과서

Book 2009. 6. 15. 08:36
야구교과서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잭 햄플 (보누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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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은 <야구란 무엇인가>와 비교한다면,

좀 더 얇고
좀 더 디테일하며
좀 더 쉽다.
각 챕터와 소주제의 글도 호흡이 짧아서
독자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다.

역시나 미국을 중심으로 쓰여진 책이라
한국의 프로야구를 알기 보다는
야구의 전반적은 흐름과 내용을 파악하는데 좋다.

둘 중 하나를 추천한다면 이 <야구교과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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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and the Giant Peach

Book 2009. 6. 13. 06:50
James and the Giant Peach
카테고리 어린이/청소년
지은이 Dahl, Roald/ Blake, Quentinblake (70155,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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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위한 책이지만 재밌다.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
읽기도 쉽다.

같은 작가의 책을 읽을 때 장점은 비슷한 어휘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처음엔 낯설었던 단어들이 계속 봄으로써 결국 자연스레 내것이 된다.
외국어 공부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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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란 무엇인가

Book 2009. 6. 13. 06:45
야구란 무엇인가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레너드 코페트 (황금가지,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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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600페이지가 넘는 조금은 두꺼운 책이다.
그만큼 야구와 관계된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한 권이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축구의 종주국이 영국이라면 야구의 종주국은 미국이다. 야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미국에서부터 시작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스포츠 경기 중 가장 여러 상황과 변수가 나올 수 있는 것이 야구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한 모든 룰은 한 순간에 정해진 것이 아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하나씩 개선되어 왔다.

사실 야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그것은 단지 한국 야구를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함이었다. 미국 야구, 즉 메이져리그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이 없다. 그래서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야기들과 인물들이 (야구 역사) 낯설게만 느껴졌다. 

책이 분량이 많다보니 조금 지겨운 감이 있다. 아마 이것 역시 번역본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한다.(아무리 훌륭한 번역이라도 처음부터 우리말로 쓰여진 글과는 차이가 난다)  그리고 우리 나라 야구에 대해 알고 싶었을 뿐인데 익숙하지도 않은 지명과 이름을 기억에 남기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아무리 종주국의 역사라 하더라도!)

야구 팬으로서 우리 나라도 이런 책 한 권이 나올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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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더불어 배우며 살아가다 상세보기

책을 읽고 책 한 권을 써내다. 부러운 일이다.
단순히 서평이라고 하기엔 무게감이 있고 저자의 삶이 녹아있다.
책을 좋아하고 열심히 읽는 사람은 글도 잘 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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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Book 2009. 6. 11. 09:25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로버트 스코블 (체온365,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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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책.
이 분야에서는 나름대로 알려진 책인 듯 싶다.

블로그 마케팅의 중요성은 현시대를 살아가고 인터넷에 조금 익숙한 세대라면 낯설지 않은, 아니 오히려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다. 크게 범위를 잡는 다면 입소문 마케팅의 한 부분이라고도 말 할 수 있다. 블로그 마케팅의 시작은 반 광고 감정에서 비롯됐다. 눈만 돌리면 광고로 넘쳐나는 세상과 찾아오는 스팸 문자, 스팸 메일 서비스(!)로 기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증가했다. 결국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거부감 없는 방법을 선택해야 했고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발언권을 주며 편안한 접근을 가능케 했다. 그것이 바로 대화형 마케팅이다.

결국 사람들은 그것이 마케팅인지도 모르고 자연스럽게 광고에 노출되게 된다. 심지어 그 제품에 팬이 되어 스스로 에반젤리스트가 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꿩 먹고 알 먹고.

아쉬운 점은 모든 배경과 설명이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특히나 독특한 대한민국 웹환경과는 차이나 있다. 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분야이다보니 2006년도의 이야기는 아무래도 오래된 느낌이다. 그리고 번역본의 한계인지 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임에도 술술 읽히지 않는다.
블로그와 인터넷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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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보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사라 본지오르니 (엘도라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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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이야기 할 때 중국을 빼놓고는 할 수 없다. 또 갈수록 중국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그 사실을 절감할 수 있었다.

저자 사라 본지오르니는 경제부 기자였다가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정 주부다. 그녀의 가정을 1년 동안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보기로 하고 그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뭣하러 이런 고생(!)을 사서 하나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적어도 그들에게는 좋은(?) 경험과 이야기 거리가 생겼고(특히 책을 써서 돈을 벌었으니) 내게는 중국의 위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중국 제품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간단한 생활 용품 하나를 사려고해도 made in China 제품이 아닌 것을 찾는 것이 더 힘든 일이다. 그나마 한국는 미국과 일본 보다는 낫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중국 제품이 아닌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장난감은 말 할 것도 없고 옷과 신발등 생필품 대부분이 중국산이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에게 10만원 짜리 티셔츠보다는 만 원 짜리를 사입히는 것이 합리적이다.(제품에 문제가 없고 재벌이 아닌 이상에야)

책은 1년간 집안에서 아이들, 남편과 벌어지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처럼 가볍게 읽어 내려갈 수 있고 때론 다시 한 번 생각케 하는 내용도 찾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1년전 읽었던 <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태웠는가?>가 떠올랐다. 명품을 지양하고 소박한 삶의 태도를 다룬 책이었다. 생각속에서 묘하게 교차하며 내린 결론은 명품없인 살아도 중국산 없인 못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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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책

Book 2009. 6. 9. 17:25
책 읽는 책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박민영 (지식의숲,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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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았는데 놀라운 보물을 발견했을 때 이런 기분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로 애용하는 인터넷 서점 2군데 중 한 곳은 품절이었던, 언제 다시 재고가 들어올지 알 수 없는 그런 책이었는데 적어도 내게는 책에 대한 새로운 눈을 열어준 책이다.

책에 대한 책을 좋아한다. 나 자신이 책 읽는 행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책에 대한 애정을 나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자꾸 손이 간다. 물론 그 안에는 독서 선배들의 주옥같은 조언이 담겨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실용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인문서라고 하기에도 조금 아쉽다. 저자가 책을 읽어나가면서 체득하고 느꼈던 독서의 정수가 담겨있다. 독서가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방법, 습관, 비결 등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이 책은 좀 더 일반인(!)들의 마음을 다 보듬었다고 해야할까? 읽는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실용서든, 인문서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 배운 것을 실행에 옮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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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전략

Book 2009. 6. 9. 17:11
타임전략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앨릭 매켄지 (리더스북,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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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시간 관리, 자기 계발에 관한 책이다.
수많은 시간 관리에 대한 책이 있지만 이 책의 특징이라면 특정 상황에 대한 구체적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조직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들을 정리해서 그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하나는 시간 낭비의 기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다른 하나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해결책을 말해 준다. 특히 저자는 해결책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간 관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 자신이 그 원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시간 관리가 중요한 것은 단지 빠른 시간내에 많은 일을 하고 물리적인 시간을 아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시간 관리를 해야하는 진정한 이유는 절약한 그 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진짜 타임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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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 아트월드

Travel 2009. 6. 9. 17:00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다.
흐린 날씨 덕에 책에서 보던 그 풍경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흐린날의 모습을 더 보기 힘들 것 같다.



아기자기하면서도 볼 것이 많다.











아무리 생각해도 날씨가 좀 아쉽긴 하다.
맑은 날이었다면 더 예쁜 풍경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당일치기 강릉 여행이었지만 나름 알찬 여행이었다.
강원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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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Travel 2009. 6. 9. 16:55

언젠가 와봤던 경포대.
너무 오래되서 일까,
너무 많이 변해서 일까.
너무 낯선 곳이었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를 보고 싶었지만
(왠지 동해는 그 풍경이 눈에 선하다)
언제인지 모르는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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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Travel 2009. 6. 9. 16:53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테라로사.
강릉 시내에 있는 카페가 아닌 고속도로 옆 커피 공장으로 갔다.



흐린 날이었지만 커피는 흐린 날 마셔야
그 향을 음미할 수 있다고 믿는다..ㅋ


아기자기하고 나름 분위기도 있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커피향 보다는
갓구은 빵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커피에 관계된 이런저런 물건이 많다.
한 눈에 봐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이다.



이곳은 사무실겸 웍샵도하고 다용도로 사용되는 곳 같다.
이런 곳에서 커피와 책, 음악만 있으면 정말 최고일 듯.





흐린 날이었지만 차분한 풍경이 마음을 잔잔하게 했다.
얼마만의 외출인가!
정말 마음 깊은 곳까지 누렸다.







강릉의 테라로사.
다음엔 보헤미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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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시형 (중앙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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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사회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한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해야한다. 흔히 창조력이라고 말한다. 제한된 시간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창조적인 공부법이 필요하고 그것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일부 내용은 얼마전 읽은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과 비슷하다. 뇌가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스스로에게 동기부여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공부법으로 들어가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들이 있다.

왜 이 공부를 해야하는지, 공부로 어떤 성과를 이룰지 구체적인 생각을 해야한다. 
공부를 해야한다고 마음 먹은 순간 바로 시작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뇌는 겁을 먹게 된다.
세로토닌과 도파민은 공부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다. 생활 습관을 바꾸자.
공부를 하는데 감정도 중요하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은 법이다.
전체적인 큰 목표안에 작은 목표도 있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공부법과 정보 활용 기술은 다음과 같다.

1. 집중의 비법 -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명상으로 뇌를 깨워라
2. 일점 집중의 비법 - 머리를 비우고, 마음에 적절한 압박을 가하라
3. 순간 전환의 비법 - 예전 것을 잊고, 흥분된 감정을 정리하라
4. 시간 창출의 비법 - 일찍 일어나라, 지금 바로 시작하라
5. 휴식의 비법 - 밤잠 6시간, 낮잠 20분 정도가 적당하다.

6. 정보 습득의 기술 - 속독으로 큰 흐름을 잡고 능동적인 책 읽기를 하라.
7. 정보 기억의 기술 - 오감을 자극하고 기억과 감정을 연결. 적당한 스트레스는 좋다.
8. 정보 처리의 기술 - 기억 분류하고 정리. 디테일한 것은 따로 정리하고 불필요한 건 잊어라. 


이젠 똑똑하게 공부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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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네이션

Book 2009. 5. 21. 08:26
자이언츠 네이션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이성득 (바오밥,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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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롯데 자이언츠의 화려한 부활을 이야기한 책이다.
저자는 롯데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이성득씨다. 경남 방송(KNN)에서 롯데의 해설을 맡고 있으면 편파 해설로 유명하신 분이다. 사실 방송에서 한 편을 들어 해설을 한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긴 하지만 부산이니까, 롯데니까 가능한 일이다. 한 해설자로서가 아닌, 롯데 자이언츠의 팬으로서 해설을 하고 있다.

원래는 LG트윈스 전신인 MBC청룡의 팬이었다. 팬클럽에도 가입해 어렸을적 유니폼을 입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작은 아버지께서 MBC청룡 투수셨던 것이 청룡을 응원했던 이유였다. 야구를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았지만(사실 모든 구기 종목을 좋아했다) 이런저런 기회로 야구에는 계속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내 의지로 고른 팀이 '롯데 자이언츠'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롯데의 활약을 예고했으나 실제 시즌이 시작하고서는 주춤하고 있다. 팬은 당연이 응원하는 팀이 잘했으면 좋겠다. 경기에 지는 날이면 열이 받기도 하고 신경을 끄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진정한 팬은 승패와 관계없이 팀에게 지속적인 힘을 불어주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힘든 일이지만 진자 팬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은 이성득 위원의 살아있는 입담이 담겨있다. 한마디마다 느껴지는 롯데에 대한 그의 애정은 읽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 관계자가 아니면 알지 못하는 뒷얘기들도 야구팬으로 재미를 준다. 팬들은 준비됐다. 이제 선수들이 힘을 내서 팬들을 기쁘게 해 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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