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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일본의 자기 계발 실용서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사실 일본의 실용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대체로 일본 실용서는 제목에 비해(물론 번역시 눈에 띄는 한글 제목을 짓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이 빈약하다. 한마디로 빈수레가 요란하다고나 할까. 이 책도 약간은 속는 셈치고 읽기 시작했다. 헌데 의외로 깔끔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었다.
요점은 간단하다. 뇌가 기뻐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뇌가 기뻐하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뇌가 기뻐하는 3가지 요소
- 도파민에 의한 강화학습으로 뇌를 강화한다.
- 타임 프레셔(time pressure)로 뇌의 지속력을 단련시킨다.
- 집중력을 기른다.
간단히 정리하면,
- 도파민은 쾌감을 만들어내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인간이 어떤 행동을하고 성취했을 때 도파민의 양이 증가하고 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과정이 계속되면 뉴런이 연결되어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인간은 그 행동이 습관이 되고 능숙해 지는 것이다. 이것이 '강화학습'이다.
- 타임 프레셔는 시간 제한을 두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약간의 부담스러운 자극이 주어졌을 때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로 인해 얻게 되는 것은 집중력이다. 생각해 보면 확실히 시험 시간에 집중도 잘되고 문제도 잘 풀렸던 기억이 난다.
- 집중력에 대해서는 다시 3가지로 말한다.
속도 : 작업의 스피드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
분량 : 무조건 압도적인 작업량을 해치울 것
몰입감 : 주변의 잡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열중할 것
그밖에 몇 가지 다른 이야기도 하고 있지만 핵심은 하나다. 자신이 재미를 느끼는 일을 하는 것.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저자는 이 말을 하고 싶어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