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해당되는 글 405건
- 2008.12.02 영어의 신
- 2008.11.30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 2008.11.30 가을 여행 (통영)
- 2008.11.28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008)
- 2008.11.26 가을 여행 (순천만 2)
- 2008.11.26 가을 여행 (순천만 1)
- 2008.11.24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 2008.11.23 Jazz it up! 1
- 2008.11.22 아기와 나 (2008)
- 2008.11.22 애로우 잉글리시
- 2008.11.21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 Secret, 2007)
- 2008.11.19 뉴머드맨 (G-9010-1D) 1
- 2008.11.19 포토그래퍼 조선희 사진 강좌
- 2008.11.16 슈퍼 기억력의 비밀
- 2008.11.09 KOBRA 530 GTX
- 2008.11.07 Heroes Season 1,2
- 2008.10.26 원티드 (Wanted, 2008)
- 2008.10.25 테이큰 (Taken, 2008)
- 2008.10.23 데스 레이스 (Death Race, 2008)
- 2008.10.23 일산 호수공원
의미있는 판타지.
전편은 실망이었다. 많은 기대를 했음에도, 큰 의미가 있었음에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건 사실이었다. 그런 편견으로 캐스피언 왕자를 지나쳤으면 후회할뻔 했다.
가장 놀라운건 '역시나' C.S. 루이스의 놀라운 상상력이다. 마치 판타지의 정석을 보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는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토당토않는 이야기를 꾸며낸다고 해서 그것이 판타지가 되는 것이 아니다. 또 전편에 비해 전투씬이 더 흥미로워졌다고나 할까? 특히 텔마린족 군대가 트랩에 빠지는 장면은 마치 적벽대전의 진법을 보는듯할 정도로 놀라운 장면이었다.
이번 편에도 역시 나니아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다. 배경이 되었던 곳은 슬로베니아의 <Soca River> 였다고 한다. 영화안 또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역시나 배우들이 많이 컸다. 아역 배우가 주인공인 시리즈는 어쩔수 없는듯. 특히 우리의 루시가 정말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었다. 그만큼 예뻐지기도 했고. 다음편이 기다려 진다.
★★★★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에 갔다.
사실 통영은 두번째다.
물론 잠깐이었지만 익숙함이란 친근함을 만들어 낸다.
바다는 어쨌든 마음을 시원케 한다.
도시에 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처음엔 좀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의 나폴리라는데 정작 나폴리를 모른다.
다만 얼마전 TV에서 본 나폴리가 기억이 난다.
비슷하게 보이는것 같기도 하다.
나이를 먹으면서 작은 풍경이 좋아진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내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소경들이 있을 것이다.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하나씩 가볼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낯선 곳에서의 익숙함은 참으로 반가운 위안이다.
나른한 오후의 커피 한 잔이 그러하다.
한석규의 연기력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차승원의 연기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이유는 거의 코믹 연기만 해온 차승원이었기에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었기에. 하지만 놀란만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레인에 호감형 범죄자. 그 역이 잘 어울린 것이라기 보다 배우 차승원의 또 다른 가능성이 표출된 것일 수도 있다.
이제 우리 나라도 범죄 액션 스릴러에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인 모양이다. 왠만해서는 그리 실망스럽지 않다. 아마도 미드의 영향이 좀 크지 않은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만 이 영화의 독특한 부분은 이야기의 끝부분에 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판을 짜는 범죄자와 그를 맹렬히 쫓다 결국 그를 이해하게 된 베테랑 형사. 관객의 입장에서도 멋진 악당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지만 사회적, 도덕적으로 볼 떄 약간의 묘한 여운이 남는다. 즐거움을 위해 보는 영화에 윤리까지 들먹일 필요가 있겠냐만은 결국 영화는 그 사회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영역이기에 그 영향력은 생각 이상이다.
어쨌든 재밌게 본 영화. 한석규, 차승원이 나와서 더 좋았던 영화다.
★★★
갈대 사이로 난 길이 끝나면 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을 올라 산을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생각보다 길고 가파른 산행이다.
사진에서 보더 순천만의 S자를 기대했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
그래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해가 떠오른 갈대밭은 더 선명한 빛을 띤다.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 보기에는 아깝다.
무작정 버스를 타고 떠난 곳이 순천이었다.
언젠가부터 순천을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갈 줄은 몰랐다.
이른 아침 순천만행 버스는 고요하기만 했다.
주변의 모든 풍경이 한 폭의 그림같다는 표현이 실제로 존재했다.
이런 풍경과 함께 잔잔한 아침을 즐길수 있다는 것은
여행의 참다운 묘미라 할 수 있다.
갈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아침 산책을 했다.
차가운 공기가 온몸 구석구석까지 닿는듯 하다.
미이라 3번째 이야기. 2탄까지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3탄이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다. 더군다나 이연걸이 출연할 줄이야......
'미이라'라는 소재가 미국에서는 제법 인기있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배경을 바꿔 중국이다. 아마도 사람들은 미이라와 차이나의 교집합을 궁금해 했는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더 많이 알려졌을테니.
영화의 특별한 점은 없다. 이런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예상 가능한 정도. 일부 배경 설정은' 헬보이2' 와도 비슷하게 생각된다. 옛 전설을 바탕으로 그것을 부활시키려는 악의 무리와 막으려는 착한편. 좀 식상하지 않은가?
결국 이런 영화는 화려한 액션, 장면으로 승부해야 하는데 이연걸의 액션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중국의 모습도 썩 그리...
뭐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지만 킬링 타임용 이상은 아닌것 같다.
★★☆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재즈를 만화로 쉽게 이야기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즈를 어렵다고 생각하고 그리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재즈는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생각되어지곤 한다. 하지만 재즈를 한 번 알면 그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된다. 이 책은 그 첫걸음을 인도해주기에 충분하다.
재즈를 즐기는데 있어 그 역사가 필수는 아니지만 더 깊은 재미를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재즈사를 읽다보면 하나의 긴 이야기같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각각의 등장인물의 사연은 말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 저자는 그 이야기들을 재미와 함께 잘 버무려놨다.
재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입문서 정도로 가볍게 봐도 무리가 없을듯 싶다.
현실에 바탕을 두지만 현실성과는 거리가 먼 영화들이 있다. 바로 이 영화가 그러한 영화다. 하긴 현실성이 없기때문에 영화로나마 간접체험을 할 수 있긴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장근석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서 보게된 영화다. 사실 그 전까지 그에 대해 그리 깊게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베바와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그에 대한 느낌은 앞으로 그가 계속 배우의 길을 걷는다면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다.
박명수의 목소리 연기는 재미를 위해 넣었는지는 몰라도 뭔지 어색한 느낌이었다. 억지스럽다고 해야한나. 역시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또 마지막에 관객의 눈물을 유도하는 듯한 구성도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장근석을 좋아해서거나 혹은 아기 주인공(문메이슨)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영어를 좋아하고 워낙 공부법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읽게된 책.
확실히 기존 영어 공부법과는 접근부터가 다르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영어의 문장은 자신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그 방향성을 이해하면 뜻의 이해는 물론 말하기도 자연스럽게 된다.
독해를 할 때에도 우리말로 번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뜻을 이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따라서 뒤에서부터 해석하는 습관을 버리고 순차적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 역시 방향성을 이해하면 가능한 일이다.
애로우 잉글리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전치사다.
전치사를 일대일 대응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느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문장에서 어떤 용법을 쓰이든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다.
뭔가 달라보이긴 하다. 특허까지 낸 학습법이라고 하니...
그만큼 반전은 신선했다. 피아노라는 사건의 매개체와 전개의 세세한 부분까지 감독의 역량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한 장면 한 장면이 작은 암시를 주면서도 동시에 관객을 향한 트릭이 담겨있다. 배우의 몸짓과 대사에는 의미의 이중성을 담겨 있다. 그래서 관객이 A라고 해석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나중엔 B의 해석도 가능하게 된다. 이것이 이 영화의 재밌는 부분이다. 처음엔 당연히 받아들이다가 다음엔 의혹을 갖게되고 마지막엔 감독의 목소리에 수긍하게 되는 식이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감독이자 주연인 주걸륜. 볼수록 놀라운 생각이 든다. 어린 나이에 이런 영화를 찍을수 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언어가 다르지만 배우로서의 힘도 분명히 느껴진다. 더욱이 그의 피아노 실력은 감탄사만 연발하게 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검색해 보면 꼭 따라 나오는 검색어는 피아노 배틀이다. 소재가 피아노인 만큼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언급한 피아노 배틀부분은 확실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빠져들게 한다. 음악이라는 청각적 요소를 비쥬얼이라는 시각으로 표현한 것은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영화는 일종의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감독은 관객에게 숨은 이야기에 대한 상상을 몫으로 남겨놨다. 해피 엔딩이라는 틀 안에서의 상상으로 말이다.
★★★★☆
큰 시계가 끌려 구입했다. 머드맨은 특성상 군대 갈때 많이들 차고 간다고 한다.
사용 소감은...
당연히 견고하고 믿음직하다. 시계가 크긴 하지만 가벼운 편이라 부담이 없다. 일명 오눈이보다 이 녀석이 더 예쁜것 같아서.
단점은 버튼 누르기가 힘들고 태양열 전지다 보니 실내 생활이 많은 사람은 괜히 신경쓰인다. (사실 신경쓸 일이 아닌것이 최대 충전시 6,7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할 경우 하루 5분 정도 태양을 쬐면(?) 된다.
MULTIBAND 5의 경우 가격도 더 비싸고(한국에 정발이 됐는지 모르겠다) 그리 필요를 모르겠기에 없는 모델로 구입했다.
순토 코어를 구입하기 전까지 열심히 사용해야지.
ㅋㅋ~
- 터프솔라 (태양전지)
- 배터리 잔량표시 기능 (현재 남아있는 배터리 용량을 표시해 줍니다.)
- 충격과 진동에 강한 내충격 구조
- 머드 레지스터 구조 (진흙이나 먼지의 침투를 막아줍니다.)
- 풀 오토 EL 백 라이트 (오토 라이트 : 손목을 얼굴쪽으로 45˚ 기울이면 자동으로 라이트가 켜지는 기능)
* 풀 오토 라이트 : 어두운 곳에서는 오토라이트가 자동으로 ON 이 되며, 다시 밝은 곳으로 나가면 오토라이트가 자동으로 OFF 가 되는 기능
- 버튼 조작음 설정/해제 기능 (버튼 조작음 소리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 1/100초 스톱워치 기능
* 측정시간: 24시간
* 측정모드: 경과 시간, 스플릿 타임, 1-2번째 위치 시간
- 카운트다운 타이머 기능
* 측정단위: 1초
* 측정범위: 24시간
- 멀티알람 기능 (알람을 독립적으로 5개까지 설정가능, 스누즈알람 기능 포함)
- 시보 기능 (매 정각이 되면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 설정/해제 가능)
- 풀 오토 카렌다 (월말의 날짜수정이 전혀 필요없습니다.)
- 12/24 시간제표시 전환기능
- 월드타임 기능 (세계 주요 48개도시 시각표시)
- 200미터 방수
- 우레탄 밴드
- 미네랄 글라스 (흠집이 잘 안가는 유리를 사용)
- 사이즈 : 52.0 * 46.3 * 16.3mm (세로 * 가로 * 두께)
- 무게: 56g
조선희씨를 생각하면 통쾌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 이유인 즉슨 혈연, 지연, 학연이 판치는 한국에서 사진학과를 나오지 않고도 사진으로 성공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녀의 거칠것 없는 모습은 사진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큰 용기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조선희식 사진 연습법
- 사진은 뺄셈! 초보자라면 '잘라내기 연습'부터 하라.
- 매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찍어 보라.
- 새벽녘과 해질녘, 최소한의 빛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 보라.
- 흑백 사진 연습으로 흑백의 눈으로 컬러 세계를 보는 눈을 길러라.
- 똑딱이를 들고 거리를 찍으며 출근하라.
그밖에 여러가지 그녀만의 팁과 작품들이 담겨있다. 오랜기간 준비한 책이라고 한다. 조금 아쉬움이 없잖아 있지만 한 번쯤 읽어보고 되새겨볼 만한 내용임엔 틀림없다. 어쩼든 그녀의 과감한 사진이 맘에 들기 때문에...
<천재가 된 제롬>으로 알려진 에란 카츠의 또 다른 기억력에 대한 책이다. <천제가 된 제롬>이 기억법에 대한 개념과 큰 그림이었다면 <슈퍼 기억력의 비밀>은 실제적인 방법론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말하는 기억법의 핵심은 '연상'에 있다. 우리 뇌는 평범하고 잔잔한(?) 내용보다는 파격적이고 엽기적인 것을 더 잘 기억한다. 있을 법한 이야기보다는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이야기로 기억을 했을때 더 잘, 그리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결국 자신이 정해놓은 것과 기억해야 할 것 사이에 이야기를 만들어 연상을 함으로 기억력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다.
직접 실험을 해본 결과 확실히 효과가 있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기억법이란 것은 무언가를 기억하는데 있어 좀 더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니다. 노력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처음엔 자전거 때문에 시작한 운동화 검색.
끈없고 바닥이 딱딱한 녀석을 고르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KOBRA의 가장 큰 특징은 '보아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스노우보드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다는데 신발을 신고 벗는데 편리하다.
버튼을 누르고 돌려주면 타이트하게 고정이 되고
벗을 때는 버튼을 잡아당기기만 하면 바로 벗겨진다.
착화감은 편안하고 보기와는 다르게 가벼운 편이라 장거리 여행에도 유용할 듯 하다.
자전거를 위해 구입했지만 일상 생활에도 불편이 없을 정도로 멋과 기능이 뛰어나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지만 순수 우리나라 브랜드라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아마도 자전거보다는 가벼운 산행이나 여행에 더 자주 애용할 것 같다.
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던 시즌 1에 이어 시즌 2를 봤다.
이런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작가들 정말 대단하다.
20,30대가 이런 스토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릴적 한 번쯤 이런 능력(?)에 대해 상상하고 꿈꿔봤기 때문이다.
하늘을 날아다닌 다거나 독심술로 상대편 마음을 읽는다거나...
투명인간은 대부분 생각해봤을 능력중 하나가 아닐까?
그 중에서도 최고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흡수하는 능력. 무협지 주인공의 단골 메뉴다.
어쨌든 이런 흥미 거리와 탄탄한 구성이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현재 시즌 3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아직 아껴두고 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드라마는 한 주를 기다리는 것이 힘든 일임을 알기에
완결후 폐인 모드로 시청하는 것이 진정한 맛이다. ㅋ~
처음부터 '그러려니'하는 마음으로 본다면 더없이 재밌게 볼 수 있다. 허나 매 장면을 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글쎄...
예전 과학자들이 바라보는 가장 비과학적인 영화 1위로 뽑힌 영화가 생각난다. 그것은 '페이스 오프'였다. 헌데 10여년이 흐른 현재 서로 얼굴을 바꾼다는 것이 그리 비현실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렇기때문에 '원티드' 역시 시간이 지나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이런 영화는 깊은 진리나 교훈을 찾기 위해 보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재미를 위해서 존재할뿐. 그것이 비현실적이어도 상관없다. 관객이 열광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섹시함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렬함. 또 제임스 맥어보이 역시 차세대 꽃미남 배우로 손색이 없다. 그의 주가는 앞으로도 높아질듯.
그래도 나름 후반부에 반전이 있다. 그리고 이 영화 역시 잔인하다. 아무래도 요즘엔 이정도가 기본이 된듯 하다. 살벌한 세상...
★★★☆
전직 특수 요원인 브라이언(리암 니슨)이 납치된 딸을 찾아 구출한다는 단순한 스토리. 다만 딸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의 지독한 노력이 눈물겹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아버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요즘 시대의 아버지의 위치와 모습 그리고 그럼에도 변치않는 아버지의 사랑. 과격한 액션 만큼이나 강렬하게 전해진다.
단지 흥미 위주로 볼 수도 있는 영화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 영화다.
★★★☆
감옥에서 벌어지는 죽음의 경주. 여기서 5번 우승하면 자유가 주어진다. 누명을 쓰고 들어온 젠슨이 레이스를 펼치며 그 음모를 파헤친다는 내용.
이 영화는 당연 '청소년 관람불가'다. 다른 것이 아니고 정말 잔인하다는. 최근들어 이렇게 잔인한 화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는 처음이다. (적어도 원티드를 보기 전까지는. 그래도 데스 레이스가 한 수 위인듯 하다.)
시간적 제약때문에 중요한듯 보이는 부분을 그냥 넘어간 것이 아쉽다. 드라마로 만들었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조금더 디테일하게 표현했으면 더 통쾌하지 않았을까?
제이슨 스타뎀은 마치 제 2의 스티븐 시걸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스타뎀은 그래도 적으로부터 맞는다는 것. 어쨌든 그의 멋진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액션은 여전하다.
★★★☆
분당에 중앙 공원, 율동 공원이 있다면
일산에는 호수 공원이다.
수없이 들어왔고 사진과 TV로 보아왔던 그곳을
드디어 가보게 됐다.
일산에는 호수 공원이다.
수없이 들어왔고 사진과 TV로 보아왔던 그곳을
드디어 가보게 됐다.
그 규모는 확실히 달랐다.
여유가 있고 아름다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