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단련하다:도쿄대 강의 1 상세보기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 청어람미디어 펴냄
뇌를 단련하다 는일본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다카시가 도쿄대학교 신입생들을대상으로한 교양강의 인간의 현재 의 생생한 기록이다. 뇌를 단련하라 는 제목에서 언뜻 뇌호흡과 초학습법을 연상시키지만 한마디로...

국내에도 꽤나 알려진 다치바나 다카시. 특히 그의 독서 습관은 많은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 책은 실제 도쿄대에서 강의한 내용을 출판한 것이다. 그의 저서중 <도쿄대 생은 바보가 되었는가>의 구체적인 실용편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기가 찰 지경이다. 인문계와 이공계를 넘나드는 그의 강의는 지식욕을 불러 일으킨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교양의 중요성'이다. 일본 최고의 대학이라는 도쿄대의 신입생 뿐만 아니라 졸업을 앞둔 학생들까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양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간단히 말해, 인문계열 학생은 과학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이공계열 학생은 문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을 한탄한다.

그의 생각에 동의하고 지식 탐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 그가 추구하는 목표는 인간이 가질수 있는 최고의 지식을 향한 끝없는 도전이다. 참 멋진 말이지만 그 가운데는 지식만이 참된 진리고 목적일뿐 그 외에 것은 무시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것이 된다는 느낌이다. 그는 종교에 대하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에게 지식은 또 다른 종교적 표현이다.

세상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힐수 없듯 그의 생각도 일부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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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Juno, 2007)

Movie 2008. 8. 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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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따스한 영화.

조금은 진지한 주제를 위트로 풀어내 무겁지 않다. 또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스토리 전개가 아닌 현실성있는 이야기로 마음에 더 와 닿는다.

영화 한 편을 보고 성급한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우리와는 문화적 차이가 느껴진다. 또 그로 인한 문제 해결 방식에도 당연히 차이가 있다. 임신한 딸을 대하는 부모의 모습이나 그 상황에서 아이를 입양 보내려는 모습은 우리의 일반적인 모습과는 다른 것 같다.

사실 영화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결론이 궁금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남자 친구와의 사랑을 확인했다면 입양을 보내지 않고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는 내가 예상했던 감동(!)이 아닌 잔잔한 감동으로 끝을 맺는다.

한국 영화중에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가 있다고 한다. 제목도 비슷하고 내용도 무척이나 비슷해서 이 영화가 표절을 했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그런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영화는 '내용'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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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Travel 2008. 8.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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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근처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봉정사.
사실 지인의 강력한 권유로 가게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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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오래된 나무 기둥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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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절이다.
소박한 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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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추천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갔지만
솔직히 말하면 '강추'라고 하기엔 뭔가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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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주변의 노송과 잘 어우러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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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Travel 2008. 8. 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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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인 부석사.
한 겨울에 왔었지만 참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한다.
푸른 빛으로 가득한 부석사는 또 다른 풍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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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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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올라가는 길.
아름다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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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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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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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큰 절은 아니지만 절내의 구조가 아기자기 짜임새가 있다.
또 주변에 펼쳐진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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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소한 풍경이 정감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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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아름다운 것이 우리나라 건축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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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소백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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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봄과 가을의 모습만 보면 된다.
언제가 그때를 기약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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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 상세보기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1장에서는 실용독서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를 정리하고, 2장에서는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언을, 3장과 4장에서는 각각 본격적인 독서 실천법과 독서 시의 체크사항을 제시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책 제목에도 있지만 '실용 독서'를 위한 일종의 지침서다. 독서 자체가 목적이거나 소설책을 읽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목적인 독서 기술이다.


좋아하는 장르부터 시작하라!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골라야 한다. 독서에도 홀로서기가 필요하다.

몇 권의 책과 항상 함께하라!
한 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되지만 집중력과 지속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몇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이 좋다.

언제 어디서나 읽자!
독서란 꼭 시간을 내고 정해진 자리에서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요즘 같은 세상에선 언제, 어디서든 틈틈히 읽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다.

가볍게 대하라!
책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쉽게 다가설수 있어야 한다.

뽑아서 읽으라!
실용서의 경우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읽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로 읽어야 한다는 공식은 없다.

전모를 파악하고 읽어라!
특히 두꺼운 책을 읽다보면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전체 틀 속에 현재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질문을 던지면서 읽어라!
자신이 책을 읽는 목적을 생각하고 저자의 의견에 어떤 입장인지 생각하며 읽는다.


많은 독서법 책을 읽어왔고 앞으로도 읽을 예정이지만 그 방법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 어떤 경우는 서로 완전히 상반되는 독서법을 추천하기도 한다. 결국 책의 종류에 따라, 읽는 사람에 따라 독서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도 얘기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독서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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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나라 농원

Travel 2008. 8. 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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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허브 열풍이 불더니 전국에 허브 관련 '나라', '농장' 등이 많이 생겼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강원도 평창 봉평에 있는, 나름 유명한 곳이다.
입장료가 5천원이라 놀랬고 그 안의 시설이 생각보다 크고 좋아서 놀랬다.
5천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정도면 아깝지는 않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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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면 테마별 정원이 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가장 좋은 것은 사진 찍을 곳이 정말 많다.
연인, 가족들에게는 정말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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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상점이나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둘러보고 감상하는데 좋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이곳' 아니면 구하기 힘든 물건이 많아서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허브 관련 음식은 생각보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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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나라 안에 펜션이 있어서 예약을 하면 하루 묵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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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관은 정말 아름답다.
물놀이 하기 좋은 계곡이 곳곳에 있고
들어오는 길에는 갖가지 예쁜 펜션이 즐비하다.

여유가 없어서 대충 보고 나왔는데
시간이 있었으면 저녁까지 맘껏 즐기다 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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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Travel 2008. 8. 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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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가보고 그 존재만 알고 있었던 곳.
가본지 한 20년 지났으려나...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리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단지 우리 조상들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정도.
(물론 그 가치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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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마치 처음 와보는 곳이라는 느낌이었고 정말 아름다웠다.
비가 많이 내려 망설였는데
오히려 비로인해 더 운치있는 풍경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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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것인지,
나이를 먹음에 따라 이런 풍경이 좋아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가을에 한 번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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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꽤 오랜 시간 서울에 살았음에도 '한강'에 대한 기억은 평범했다.
그것도 한강 고수부지에서 가까운 위치에 학교와 집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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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세계 여러곳을 다녀보고 특히 선진국이라는 곳을 가보고 나서야 한강의 위력을 알았다.
선진국의 주요 도시에는 익숙한 이름이 강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은 강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강의 기준을 '한강'으로 생각했던 나는 조금 작은 강일뿐 특별함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제서야 한강이 얼마나 큰 강인지, 아름다운 강인지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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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처음으로 한강 유람선을 탔다.
강 위에서 보는 서울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

생각해보면 서울 사람들에게 한강은 커다란 행운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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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협 영화를 헐리우드 분위기로 풀어낸 영화.

아무래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것 같은 영화다. 나름 재밌다고 하거나 유치하다고 하거나. 성룡과 이연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고나서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오랜만에 보는 성룡과 이연걸의 무술 액션은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국의 경우 손오공의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손오공(저팔계, 사오정)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친숙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현실성을 중요시 하는 관객이라면 황당한 설정과 구성에 손가락질을 할 지 모르지만 어차피 '판타지'라는 것이 현실성하고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어차피 세상엔 절대적 기준이란 거의 없으니까.

이 영화덕에 '유역비'란 배우를 알게 됐고 또 그 덕분에 '신조협려'라는 드라마(?)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확실히 동양인의 얼굴이 잔잔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성룡도, 이연걸도 이젠 나이가 들어 보인다. 앞으로 얼마나 그들의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그들의 계속되는 활약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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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선선해지면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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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
근처에 회사가 있는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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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분수.
직접 보긴 처음인듯 싶다.
생각보다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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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의 미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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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사진, 그림 전시와 콘써트로 꽤 방문했던 곳이다.
도시의 사는 가장 큰 이점이 바로 예술, 공연의
문화생활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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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해수욕장

Travel 2008. 8. 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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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해수욕장.
익숙한 이름이지만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휴가철 바로 전에가서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 아름다운 풍광은 나의 독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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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다는 동해다.
깊은 푸르름과 투명함이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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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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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모래 장난을 해본지가 언제였을까?
왜 나이가 들면 현재보다 미래를 생각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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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시 찾아 못다한 즐거움을 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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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ntha Who?

Movie 2008. 8. 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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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드라마였다.
드라마는 사고로 이전의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새로운, 착한(?) 삶을 살게 되면서 시작된다. 어찌보면 '기억상실증'이라는 조금은 흔한 드라마의 소재이지만 그 분위기 기존의 드라마와 많이 다른듯 하다. 밝고 유쾌하지만 단지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시즌 2가 기다려지는 드라마 중 하나. 특히 짧은 에피소드 덕에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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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1분 혁명 상세보기
스펜서 존슨 지음 | 동아일보사 펴냄
'선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 스펜서 존슨이 제시하는 좋은 아빠가 되는 지름길 안내서. 이 책에서 저자는 언제나 바빠서 아이에게 제대로 신경쓰지 못하다가 아이가 잘못하면 화만 내서 거리만 넓히고마는 이시대 아빠들을 위해 '1분 혁명'을 제안한다. 아이들이 잘못했을 경우, 그 행동과 개인의 가치에 대해 분리하여 평가하는 '1분 꾸지람',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그에 상응하는 칭찬을 해주는 '1분 칭찬', 가

<선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로 더 유명한 스펜서 존슨의 책이다. 출간된지 꽤나 지난 책인데 그의 다른 베스트 셀러덕에(?) 조용히 묻혀있었던 듯 싶다.

책의 핵심은 간단하다.

1분 꾸지람
 아이를 키우면서 훈계는 필요하다. 다만 그 방법에 따라 아이에게는 큰 영향을 미친다.
먼저 아이가 잘못한 것을 혼내고 부모의 감정을 솔직히 전달한다. 그리고 위로와 격려로 끝을 맺는다. 부모가 아이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한다.

1분 칭찬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칭찬받을 만한 것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칭찬해준다. 성장,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1분 목표
 성취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개인과 가족의 목표를 나눠 1분 정도 분량의 목표를 적고 아이들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나누고 점검한다.


책은 읽기 쉽고 (스펜서의 책이 그러하듯) 그 내용도 많지 않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것은 가볍지 않다. 어려운 방법은 아니지만 실제 상황에서 부모의 감정을 조절하고 아이에게 큰 소리 내지않고 위 내용을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역시 부모의 길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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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칸타빌레

Book 2008. 8. 1. 08:34
길 위의 칸타빌레 상세보기
노동효 지음 | 삼성출판사 펴냄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들고 낯선 불안감이 여행의 기쁨을 낳는다! 비행기 티켓 걱정 없이 지금 바로 떠날 수 있게 해주는 대한민국 여행 에세이. 여행은 잘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 샛길을 찾아, 길이 뿜어내는 페로몬을 좇아, 은둔하는 절경을 찾아, '출입금지' 팻말을 무시하면서 진행된다. 또한, 각 여행길에는 시와 소설, 영화와 음악이 적재적소에 길동무로 동행한다. 어느 날 문득 샐러리맨 생활을 접고 자유로운 여행자

한 사진 동호회를 통해 알게된 책. 여행 관련 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일기형식의 시간 나열순 여행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읽지 않았다. 식상해졌다고나 할까. 이 책을 들게 된 건 기존 여행 서적과 다르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온라인 상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이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편안하게 깊이 빠져드는 느낌이다. 뻔한 느낌이나 감상을 적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어가는 이야기들은 '여행기'라는 주관적인 글에 객관적 공감을 자아낸다. 그의 여행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여행은 보고 먹고 즐기는 것 위에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임을 알 수 있다. 이제껏 나 자신이 얼마나 소극적인 여행만을 했는지...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글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사진들이다. 사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한 장 한 장을 보는 것 만으로도 책을 읽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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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없는 꽃집

Movie 2008. 7. 26. 00:04
이틀만에 11회를 모두 끝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루에 한 편, 그리고 나머지 하루에 열 편. 완전 무리했다. 일본 드라마는 재미를 떠나서 짧은 횟수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종의 동기부여.

일본 드라마를 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감동을 짜낸다는 느낌이 든다. 근데 그 만들어진 감동이라도 어떤때는 진짜 눈물짓게 만든다는 것. 이 드라마도 그런 구석이 있다.

드라마속 타이밍이 너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역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조금씩 흘려주는 구성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궁금증과 동시에 만족감을 준다. 그리고는 마지막 일종의 반전까지.

다만 아쉬운건 여주인공, 다케우치 유코의 연기가 어색했다는 점이다. 웃는 연기도, 우는 연기도 뭔가 어색한다. 그것이 연기의 일부분이라면 할말 없지만. 어쨌든 일본도 드라마를 몇 편 보면 배우가 돌고 돈다는 생각이 드는데 '장미없는 꽃집'은 그래도 내게 새로운 얼굴을 소개해준 드라마 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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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감동적인 그녀들의 이야기로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의 성공에는 감동적인 스토리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준 영화의 구성도 한 몫 한것 같다.

역시 문소리는 최고의 배우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나라 최고의 여배우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 한 명의 좋아하는 배우 김지영. 뽀글 파마가 처음에 어색했는데 볼 수록 정감이 가는 캐릭터. 반면 김정은은 약간 아쉬운 면이 없잖아 있다.

개봉후 세 배우가 여러 프로그램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토로했다. 영화를 보면 그 이야기의 진위를 알 수 있다. 그런 고생을 했음에도 역시 어색한 느낌을 느낌은 지울수 없다. 다시 말해 진짜 국가대표 선수들이 얼마나 땀흘려가며 연습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대한민국 비인기 종목, 올림픽 효자 종목, 핸드볼. 그 인기는 올림픽을 전후로 반짝. 그 후에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는 통과 의례처럼 느껴진다. 이제 2008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녀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반짝 응원이 아닌 작게 나마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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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식상함에 허술함까지. 보고나면 삼류 코미디 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악평을 하긴 했지만 완전 형편없는 영화는 아니다. 다만 헐리우드 영화가 다 그렇겠지만 작품성보다는 배우를 앞세운 흥행 위주의 그저 그런 영화를 내세우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돈을 위해 흥행을 바란다면 차라리 관객에게 엄청난 볼거리(극장 표를 내고도 아깝지 않을)를 제공하는 편이 낫다. 이 영화의 확실한 볼거리가 있긴한데 그건 '제시카 알바' 뿐이다.

사실 영화를 고른 이유도 제시카 알바 때문이었다. 판타스틱 4와 허니로 알게된 그녀에게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특히 영화에서 보여준 캠 웍슬러(제시카 알바)의 덤벙거리는 성격이 제시카 알바와 은근히 잘 어울리는 인상을 받았다. 섹시미에 약간의 백치미까지.

보통 이런 영화는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아쉽게도(?) '굿럭척'은 18세 미만 관람 불가였다. 그럼에도 나름 흥행에 성공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제시카 알바의 노출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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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2007)

Movie 2008. 7.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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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몇 년전 흥행했던 '러브 액츄얼리'가 떠오른다. 각기 다른 사람들의 사랑이야기. 그 가운데는 작은 연결고리가 있다.

러브 액츄얼리와 비슷하지만 내 사랑에는 한국적 감성을 가미한 것 같다.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은 경험해봤거나 들어봤을 법한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춰 풀어나간다.

하지만 비슷한 영화는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비교되는 영화는 비교 대상을 넘어서기 어렵다. 이 영화 역시 그러한 느낌을 준다. 특히 세진과 주원의 스토리는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든다. 마지막 지하철 사고는 영화 막바지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그나마 볼거리가 있다면 풋풋한 이연희의 연기. 자연 미인이라 더 좋은...

어쨌든 연인과 가볍게 보기에 괜찮은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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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 사랑해

Book 2008. 7. 20. 22:10
오늘 더 사랑해 상세보기
지음 | 홍성사 펴냄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 션ㆍ정혜영 부부가 자신들의 미니홈피에 올렸던 내용을 토대로 엮은 포토 에세이집. 션ㆍ정혜영 부부가 그동안 언론과 미니홈피에 공개하지 않았던 편지, 이들 부부만의 특별한 육아법, 삶에 대한 진실한 묵상, 두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의 일상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사진들은 대부분 아빠 션과 엄마 정혜영이 틈틈이 촬영한 것들이다. 나눔을 생활화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일상을 통해 사랑과 행

연애인의 결혼을 생각하면 솔직히 '언제쯤 헤어질까?' 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대부분의 연애인은 그렇지 않겠지만 공인이라는 신분때문에 그들의 이혼이 더 크게 다가온 까닭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여지없이 바꿔놓은 연애인 커플이 있다. 바로 션과 정혜영이다. TV를 통해 그들 부부의 삶을 조금은 들여다 봤고 인터넷 뉴스를 통해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대강 알고 있었다. 그렇게 보여진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선하고 남을 도울줄 알고 사랑이 가득 넘치는 가족. 참으로 모범적인 가정이다.

책은 그들 가족의 사랑에 대해 한 부분을 보여준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정도(?) 사랑은 누구나 다 해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가운데 잔잔한 감동과 작은 깨달음이 느껴진다.

더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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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다이어트 상세보기
앨런 C. 로건 지음 | 수북(subook) 펴냄
올바른 음식 섭취를 통해 두뇌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담은『브레인 다이어트』. 이 책은 넘쳐나는 건강정보와 다양한 음식들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정말 중요하고 올바른 음식 섭취법과 음식섭취에 따라 두뇌 발달이 바뀌고 있다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하버드 의대 심신의학 연구소 교수인 로건은 식사와 지능, 정신건강의 관계를 수많은 연구논문과 데이터를 참조해 보여주고 있

오랜시간 읽은 책이다.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로울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힘들었다. 나름 생물학적 지식이 있고 관심이 있는 분야였지만 그리 쉽게 읽혀지지 않았다. 내 독해력이 부족한지 번역된 내용이 어색하게만 느껴졌다.

간단히 말해 먹는 음식이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결론은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한 삶을 살자! 뭐 이정도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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