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Las Vegas 시즌 2까지 보고 마이애미를 보기 시작했다.
처음 봤을때의 느낌은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
물론 사건 현장, 환경에 따라 다른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확실히 라스베가스와는 다른 종류의 사건이 벌어진다.
또 라스베가스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것은
그리섬과 호레이시오의 리더쉽이 다르다.
그리섬은 팀을 조율하고 날카라운 관찰력과 실험으로 사건을 접근하는 반면
호레이시오 반장은 자신이 직접 행동하고 실행하는 사람이다.
그로인해 마이애미는 팀 구성원보다는 반장에게 무게 중심이 있는듯 하다.
보다보면 꼭 그런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그런 느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세상에는 참 별난 사람도, 별난 일도 많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일어날 법한 수많은 사건들은
처음엔 황당함을 나중엔 그들 문화의 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듯.
'전체'에 해당되는 글 405건
- 2007.05.08 CSI Miami Season 1
- 2007.05.08 CSI Las Vegas Season 1,2
- 2007.05.08 The West Wing Season 1
- 2007.05.08 Prison Break Season 1
- 2007.05.08 Desperate Housewives Season 1
- 2007.05.08 두나's 런던 놀이
- 2007.05.08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 2007.05.08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1
- 2007.05.08 그 섬에 내가 있었네
- 2007.05.08 고구려 건국사
- 2007.05.08 이휘소 평전
- 2007.05.08 도쿄대 공부법, 공부의 비결
- 2007.05.08 괴짜 경제학
- 2007.04.28 스윙 걸즈
- 2007.04.27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 2007.04.25 에스더의 싸이언스 데이트 1
- 2007.04.22 조폭 마누라 3
- 2007.04.22 패치 아담스
- 2007.04.21 해바라기
- 2007.04.21 게으름 굿바이
이제껏 봤던 드라마중 최고의 드라마. (이 때만해도 별로 본게 없었다.)
화학을 알면 더 재밌고 몰라도 재밌는 드라마.
매 회가 연결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 (시즌 1에 이어 2도 연달아 봤다)
그 인기 탓인지 마이애미와 뉴욕도 한창이다.
라스베가스는 시즌 7이 방영중.(현재는 시즌 8)
처음에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쩔수 없이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증거들이 등장하는 것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재밌고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잘 살린것이
끊임없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큰 요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보다보면,
세상에 별별 일이 다 있구나...라고 생각하기도!
정치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정치 드라마는 어떨까?
재밌다는 추천에 보기로 마음 먹었지만
재미없으면 중도하차 하겠다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정치라는 소재는 지루할 것이다' 라는 내 생각은 편견이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쉽게 다룰 수 없는 소재라서
그리고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보면
당연한 편견이었겠지만 드라마는 역시 드라마다.
기획자와 작가의 발상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 드라마가 재밌는 건,
1. 각 등장인물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2. 조금은 다가서기 어려울 것 같은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을
어느 정도는 솔직하고 친근감있게 그려냈다.
정치적인 소재이다 보니 국제 관계뿐 아니라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알면 내용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이슈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어렵게 이해하거나 그냥 건너 뛴 경우도 있지만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단지 미국의 정치 체제와 선거에 관계된 것은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이란 나라는 세계 최강대국이기에
드라마 중간에도 거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미국이란 나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전부터 미국 드라마를 보고 싶었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조금 늦게야 접하게 됐다. 물론 그 전에도 프렌즈같은 널리 알려진 드라마는 조금씩 봤었지만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으로 퍼진 드라마를 보고 싶었다.
그 중 첫번째는 프리즌 브레이크. 보기 전에 대충 감옥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할 거라는 건 알았지만 과연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강추를 하는 드라마였기에 더욱 궁금했다.
이틀만에 시즌 1을 다 보고 말았다. 한 편이 끝나면 다음 편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까지 생각했던 드라마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는 순간이었다. 치밀한 구성과 전개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예측을 빗나가는 사건 전개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더욱 흥미를 끌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다른 드라마의 대타였는데 인기가 많아서 에피소드도 늘리고 지금 미국에서는 시즌 2가 방영중이다. 내 짧은 생각으로는 감옥과 탈옥의 이야기가 길어져봐야 얼마나 길어지겠냐 하는 것인데 또 다시 예측을 깨는 일이 생길지 두고볼 일이다.
주변의 소문에 의해 보게 된 드라마.
에피소드 3정도 까지는 그리 흥미를 끌지 못했으나
한 번 빠져드니 계속 보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한 평범한 가정 주부의 의문의 자살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의문을 풀어나가는 것이 시즌 1의 가장 큰 흐름이다.
그 가운데 여기저기 작고 큰 일이 터지고 해결해 나간다.
이 드라마의 분위기는 참 오묘하다.
스릴러 같기도 하고 로맨스 같기도 하고 또 코메디 같기도 하다.
모든 요소가 적절하고 튀지않게 잘 버무려진 듯 하다.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이유는 미국 가정 주부들을 대표하는 각 등장인물의
성격과 특징을 잘 표현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극중 수잔 메이어의 패션은 미국에서 큰 트렌드가 됐고 그로 인해 드라마의 인기는 더 높아졌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의 영부인인 로라 부시도 'Desperate Housewives'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짐작이 된다.
주부들의 이야기이지만 남자가 봐도 전혀 시시콜콜하거나 재미없지 않다. 주부가 된 여성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고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이 흥미 진진하다.
한가지 흠이라면 주부들 치고 몸매와 얼굴이 예뻐서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미국 주부들의 대부분의 몸매는 아닌 것이 확실하니까 말이다.
연예인과의 공통점 때문이었을까? 사진을 좋아하고 특히 필름을 좋아한다는 두나짱이 책을 낸다고 했을때 일종의 기대감이 있었다. 사진을 좋아하고 카메라를 좋아하는 온라인 동호회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사진을 좋아하는 연예인이다. 요즘 대세가 연예인도 미니홈피와 블로그로 자신들의 사생활을 어느 정도 일반인들과 공유하지만 두나짱의 미니홈피는 아기자기한 사진들로 볼거리가 가득했으니까.
책을 다 읽는데는 10분 남짓 시간이 걸린다. 글보다는 사진이 많기 때문이다.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천천히 본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솔직히 음미를 해가며 볼 만한 사진은 별로 없는듯 하다. 자신의 일상을, 자신의 놀이(여행은 놀이라고 말한다)를 그냥 담은 사진이다. 말 그대로 그냥.
사실 두나짱의 미니 홈피에서 본 사진들을 꽤나 나의 감성을 자극했었다. 헌데 런던 놀이서 보여주는 사진은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약간의 실망감... 책 자체의 컨셉도 조금 애매하지 않나 생각된다. 사진집도 아니고 화보집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닌 단지 연예인이기에 가능한 자신의 일기 한 구석을 예쁘게 포장한 것 같다. 이 책 하나로 두나짱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책 자체는 그리 비판할 만한, 또는 그리 칭찬할 만한 것은 아닌것 같다. 그녀의 말대로 사진은 그냥 찍는 것이니까.
'빌 게이트, 이건희, 마이클 조던 세상을 움직인 이들은 내성적인 사람들이다'
라는 카피 문구와 혹 하는 책 제목으로 읽게 된 책이다. 물론 나 자신이 내성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작용했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라서 인지 그리 인상적인 책은 아니었다. 빌 게이츠나 마이클 조던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고 책 제목의 '성공'이란 단어는 책 마케팅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내심 이론적인 것을 기대했는지도 모르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내성적인 것과 뇌를 연결시키는 부분에서는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뇌라는 것 자체가 다양한 변수가 있기때문에 단정짓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나 자신이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고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는 동안 나의 많은 부분이 외향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물론 내성적인 부분도 많다) 결국 나 자신에 대해 궁금해서 시작했는데 더 알 수 없게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공지영이란 작가는 많이 들어봤지만
그의 책을 접한것은 올해 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란 소설을 통해서였다.
그 당시 기억은 오랜만에 읽어보는 소설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새벽까지 다 읽고 잠들었다.
그만큼 글이 편안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세심한 표현에
큰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두번째 산문집.
조금더 공지영이란 작가에 대해 알게 됐다.
사실 소설책만큼 재밌지는 않았지만
공지영이라는 사람과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글을 잘 쓰고 싶다.
멋진 표현도 좋고
부드러운 문장도 좋고
힘있는 논증도 좋다.
글을 잘 쓰고 싶었고 많이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 글쎄 어느 정도는.
하지만 글쟁이는 다르다.
그들에게 글이란 호흡과도 같은 것임을 알았다.
호흡은 목숨이며 생명이다.
자신의 한 호흡이 한 글자가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글이 있지만
문학이란 그런 것이다.
어렵고 힘들고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고 하는...
그냥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영갑. 이름 석자에 떠오르는 것은 제주도 그리고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그의 이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고 제주도로 사진을 찍으러 간다하면 으레 파노라마 카메라를 생각하게 된다.
책을 처음 열었을때는 지독한 사람이라고, 한심하기까지 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을 덮을때 한마디는 '대단한 사람이다'였다.
오직 한가지에만 미쳐 자신의 전 생애와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다른 사진가들은 그의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까? 아니 꼭 사진가가 아니어도 그의 삶을 글로나마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한없이... 부끄러웠다. 내 목숨을 쥐어 짤 만큼 내가 꼭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매일 똑같이 주어진다고 생각하는 하루의 삶은 얼마나 소중히 다뤄 왔는가?
그의 사진에는 그의 삶이 담겨있다.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고 고난이 있고
결국에는 행복이, 감동이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는 말... 그를 위해 있는 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학생때 역사 공부하기가 왜그리 싫었던지...
외울것도 많고 각 년도는 아직도 헷갈린다.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고 머리가 커감에 역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시험이 아닌 목적으로 역사를 다시 보게되니 흥미가 생기고 관심이 갔다.
특히 TV 드라마의 역사 사극은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중 하나다.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발해)...
요즘은 확실히 고구려가 강세다.
중국의 역사 왜곡에 관련된 망언때문인지,
대한민국의 지금 시기가 고구려 시대의 힘과 기상을 필요로 하는지,
어찌됐든 간에 '고구려'는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고구려의 시작이 궁금했다.
물론 드라마 '주몽'의 이야기가 전개가 답답했던 탓도 있지만
어렴풋 기억나는 주몽 신화의 역사적 접근이 궁금하기도 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고 느낀 두가지.
첫째, 한 나라의 건국 신화는 필연적이다.
말이 쉬워 나라를 세우는 것이지 (삼국지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 쉽게 느껴진다)
조금 깊게만 생각해봐도 완전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다.
지리적 입지가 좋아 '여긴 내 땅, 내 나라다' 라고 해서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백성이 있어야 하고 군대를 훈련해야 하며 먹고살 경제가 뒷바침 돼야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라의 기틀이 어느정도 잡혀지기 전까지는
강력한 지도력과 민중을 하나도 뭉치는 힘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바로 '신화'의 역할인 것이다.
그런면에서 주몽 신화는 큰 힘을 발휘했고
시간이 지남에 완성도가 높아져 고구려 건국에 큰 도움이 됐다.
둘째는 역사를 통해 본 중국과의 관계다.
우리 나라에 대해 공부했던 역사적 기억은 '전쟁을 싫어하는 백의민족' 정도로 말 할 수 있다.
그 당시에는 자랑스럽고 좋은 걸로만 알았다.
하지만 전쟁을 싫어한다는 것은
내 의도와 상관없이 전쟁은 일어나고 그 가운데 피해를 입는 건 나라는 말로도 표현될 수 있다.
물론 평화를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은 단지 나 혼자있을때만 가능한 것이다.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중국은 끊임없이 대한민국을 넘보고 자신들의 속국으로 여겼다.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접할때 마다 분통이 터지지만
사실 지금 현재 정세도 그 수많은 역사들과 다를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다.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까지 설쳐대고 난리다.
(생각해 보면 웃기는 놈들이다. 일본이 역사 왜곡을 했을때 그 난리를 쳤던 놈들이
똑같이 대한민국에 그러고 있으니...)
힘이 없는게 한스럽다. 나 자신과 내 조국이 주변 강대국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사실이 안타깝다.
결론은 뻔하다.
힘을 길러야 한다.
고구려 시대의 영토처럼 강하게 뻗어나가는 기상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지금 현재 고구려가 뜨고(?)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휘 소
얼핏 들어봤던 기억이 있다.
어릴적 과학을 좋아했던 친구에게.
그 이름을 어른이 돼서 다시 만났다.
우리 나라는 과학으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없다.
부끄러운 일까지는 아니지만 안타까운 일이다.
돈으로 움직이는 세상을 살다보니
직접적으로 돈이 안되는 과학이란 학문은
사람들에게 멀어지는 것 같다.
뒤늦게 과학의 중요성을 조금 알게 된후로
왜 과학을 배워야 하고 훌륭한 인재들이 필요한지 알게됐다.
이휘소. 그분이 계셨다면 노벨상을 받았을 것이다.
과학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책을 통한 그분의 삶을 보면
분명히 그럴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물론 노벨상은 삶의 모습이 아니라
그 업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이런 분이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너무 뻔한 감동의 말인가? 아니 사실이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최근들어 공부법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온다.
결국 사회적 수요가 공급을 만들어내는 것이긴 하지만
중고등학교 학습법부터 영어 공부법까지
하나의 카타고리를 만들 정도다.
물론 나역시 궁금하다.
꼭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공부법 같은 요령에 관심이 많듯이.
도쿄대 학습법은 주로 암기에 관한 내용이고
한 번 읽어보고 그냥 알고 넘어가면 될 만하다.
공부의 비결을 마치 교육학 책같다.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는 별 내용이 아닐지 모르지만
공부라는 것 자체에 관심이 있는 일반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실 공부법과 관련된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저자의 성공담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공부 1년만에 최고의 대학을 간다든지
이렇게 공부해서 전교 등수를 얼마 올렸다든지...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의 현재 모습만을 보고
공부법에 막연한 기대를 걸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책속에는 잘 보이지 않는 '엄청난 노력'이라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노다메'를 보고 우에노 주리 때문에 보게된 영화.
노다메에서 연기는 이 스윙 걸즈의 영향이 컸던 것이 아닐까?
거의 캐릭터의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면 맞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의 특징답게 독특한 소재, 감동적인 연출은 있지만
황당한 스토리 전개는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그냥 우에노 주리를 좋아하거나 가볍게 보기에 맞는 영화.
시작은 좋았다.
어떤 책을 읽을 것이며 독서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대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으나...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처음부터 완벽을 기대하고 읽지는 않았지만
독일 출신의 사람이다 보니
철학적(?)이고 복잡한 정신 세계를 가지고 있는듯 하다.
또한 그 당시 독일과 일본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왜 헤르만 헤세가 중국과 일본 문학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문학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된다.
어쨌든 내게는 편협하고 독단적인 지식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고전'이라는 것을 얼마나 읽어봤는지 모르겠다.
독서, 책읽기 하면 자연스레 따라나오는 단어이지만
왜 그 고전이 재미있는지, 읽어야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변하지 않은 진리와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미 세상에는 고전이 아니더라도 그러한 것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 가운데 선별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꼭 고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체 왜 이런 책을 출판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지금 내가 처한 시대와 문화에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이다.
중고등학교때는 왜그리도 물리가 싫었는지..
물리는 수학 시간과 함께 최고로 피하고 싶은 수업이었다.
수많은 숫자와 수식이 난무하고 정신활동에 지장을 줄만큼
큰 부하가 걸리는 과목이었으니...
헌데 물리란 과목은 화학 보다도 더 실생활과 관련이 깊은 학문이다.
꼭 이 책이 아니었더라도 물리에 대해 실생활적 접근으로 수업하시는
선생님을 만났다면 내 물리 성적은 지금과는 다르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물론 지금도 물리는 어려운 과목이다.
단지 수식만 안다고 풀리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문제 패턴을 안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수학이 논리라면 물리는 마치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연결점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인듯 하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알아가기 위해
물리의 기초적인 지식과 역사를 알아야 하고
그 모든 것을 흥미롭게 풀어쓴 책이다.(쉽게 쓴다고 썼지만 쉽지만은 않은 책이다)
물리에 관심이 있지만 어렵다고만 느끼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추천!
내 생전에 과학 서적을 읽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요즘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서기, 처음보면 별로지만 볼 수록 매력있는 배우.
조폭마누라3, 전작 흥행에 힘입어 기대를 갖게 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영화.
차라리 다른 제목을 붙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보통 전작이 성공했을 경우 어느 정도 위험 부담이 있지만
시리즈로 이어가는 것은 관객에게 어느 정도까지는 어필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서기가 이 영화를 왜 찍었을까 생각이 든다.
또한 이범수는 왜? 그리고 오지호는 왜 그런 역으로?
마치 스타 배우도 부실한 영화와 허접한 배역을 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듯.
어쨌든 유치하고 그냥 그런 영화다.
울 나라 조폭 영화 엄청 많긴 많다.
개봉한지 10년이 지난 영화.
잔잔한 감동이 흐르는 눈물이 되어 나타난다.
지금 내게 꼭 필요한 영화라고나 할까.
인생의 목적, 그리고 왜 라는 질문.
단지 감성적인 부분만을 터치해서 울컥하게 하는 영화가 아니다.
그는 어쩌면 내가 찾고 발견했던 비젼과 같은 것을
나보다 먼저 발견하고 실행했는지도 모른다.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마음속을 어지럽힌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깊이 시간을 두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서정적인 제목과는 다르게 거칠고 과격한 영화.
우리나라 영화계의 현실상 조폭 영화는 일정 비율을 유지할 수 밖에 없나 보다.
훤칠한 키와 곱상한 외모로 조폭의 역할을 잘 해낼수 있을까 우려했던 배우 김래원.
하지만 그의 연기는 부족함이 없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허이재는 무특징이 특징인듯.
어쨌든 이 영화는 관객을 만족시킨다.
선과 악을 판단할 줄 아는 관객으로 하여금
나중에는 시원한 복수를 기대하게 함으로
결국에는 멋진 화면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조폭을 미화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결국 조폭, 폭력의 방법을 택함으로
사실 기존 조폭 영화와 다를 것이 전혀 없다.
최근 보았던 '거룩한 계보' 역시 우정과 의리등을 들먹거리지만
결국 은연중에 조폭의(아니 조폭들이 생각하기에) 멋진 부분을 부각시킨다.
그래도 영화의 완성도나 드라마적 요소는 '해바라기'가 앞선다.
언제쯤 우리 나라는 영화계와 조폭의 관계가 깨끗이 청산되고
창조적이고 기발한 영화를 만들수 있게 될런지...
정신과 의사가 쓴 자기계발서.
자기계발서 이기에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든다.
차라리 그냥 '게으름'에 대한 책 한 권을 멋지게 탄생시키는 것이
우리 나라 학문과 책문화 발전에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책이 허술하다거나 재미없는 건 아니다.
굉장히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된다.
몇 달 전만해도 게으른 생활을 하고 있던 나였지만
최근에는 부지런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마음은 내 삶을 고쳐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예전의 내 모습을 기억해서 내 문제점을 찾아보겠다는 것이었다.
크게 2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는 게으름에 대한 저자의 분석으로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물론 공감할 수 있기에 더 흥미로운 것이다.
두번째 장은 게으름을 이겨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말해준다.
어느 정도 아는 내용이고 그리 특별해 보이는 것은 없었지만
내 소극적인 책읽기 태도를 바꾸어 실제로 실천하도록 할 정도는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