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쓴 자기계발서.
자기계발서 이기에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든다.
차라리 그냥 '게으름'에 대한 책 한 권을 멋지게 탄생시키는 것이
우리 나라 학문과 책문화 발전에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책이 허술하다거나 재미없는 건 아니다.
굉장히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된다.
몇 달 전만해도 게으른 생활을 하고 있던 나였지만
최근에는 부지런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마음은 내 삶을 고쳐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예전의 내 모습을 기억해서 내 문제점을 찾아보겠다는 것이었다.
크게 2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는 게으름에 대한 저자의 분석으로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물론 공감할 수 있기에 더 흥미로운 것이다.
두번째 장은 게으름을 이겨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말해준다.
어느 정도 아는 내용이고 그리 특별해 보이는 것은 없었지만
내 소극적인 책읽기 태도를 바꾸어 실제로 실천하도록 할 정도는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