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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영화를 선택하는데 있어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 TV 영화 프로그램이 여러가지 시간과 수고를 덜어준다. 물론 그런 도움을 받았어도 아쉬운 경우가 있지만 말이다.

스텝업 2 역시 TV 프로그램을 보던중 궁금함에 찾아보기 시작했고 결국 전편까지 보게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그냥 '영화같은' 영화였다.

미국이란 사회를 깊숙하게 경험해보지 않아서 어느 정도가 현실 가능하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몇가지 확신이 드는건 이 영화의 대상은 틴에이져이거나 약간의 매니아 층이 아닌가 생각된다. (틴에이져가 좋아하면 군인도 좋아한다.)

마지막 비오는 가운데 춤을 추는 장면이 영화의 하일라이트인데 사실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의 춤은 왠지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파워풀 하지만 춤을 잘 모르는 내게는 뭔가 어색한듯.

영화 스토리는 전편보다 나아진듯 하지만 춤을 통한 흥겨운 볼거리는 전편이 더 괜찮았다는 생각도 든다. 뭐 그건 개인 취향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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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업 (Step Up, 2006)

Movie 2008. 4. 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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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런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춤을 한 번 잘춰보고 싶다. 평소엔 춤에 대해 그리 관심이 없다가도 주인공들의 멋진 모습은 따라하고 싶을 만큼 멋지다.

사실 이 영화는 최근 나온 'step up 2'를 위해 봤다. 내용이 꼭 연결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등장 인물이 같고 배경이 같기때문에 봐야할 것 같아서...

특별히 남는 건 없지만 배우들의 춤을 보는 것만으로 볼 만한 영화다. 특히 여자 주인공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배우이면서 댄서인 젠나 드완.

굳이 교훈이나 영화에서 하고 싶은 말을 찾으라면 '진정 하고싶은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해라!' 정도.

스텝업2 때문에 보긴했지만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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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레이디 (2007)

Movie 2008. 4. 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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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르의 영화는 어느정도 현실에 근거해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설처럼 약간의 허구가 인정되지만 조금 지나치다 싶으면 만화같은 이야기라는 말을 한다.

이 영화 역시 그러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영화속 남편의 모습은 너무 극단적이다. 물론 실제 그러한 사람이 있을지라도 보편성을 생각했을 때 쉽게 수긍이 가질 않는다. 또 남녀의 성대결이 과연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 질 수 있을까?(물론 골프는 있었지만) 그 사실도 황당한데 시함에서 여자가 남자를 이긴다. 그것도 프로 이종 격투기 선수를.

하지만 이 영화가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속 이야기는 한동안 사회적 이슈가 됐던 '매맞는 아내'에 대한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조금더 깊은 공감을 만들어낸다. 아마도 그 과장된 설정이 마음속엔 깊이 남았나 보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아내가 남편을 이기고 썩소를 날리는 장면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뭐 어찌됐든 볼만한 영화 한 편을 오랜만에 봤고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역시 손현주의 연기는 뛰어났고 도지원의 몸매는 무용한 사람이라는 티가 팍팍 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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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Jumper, 2008)

Movie 2008. 3. 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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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처음 접하게 됐다. 그리고 한 번쯤 봐도 괜찮을 거란 생각을 했었다. 역시 괜찮은 영화였다.

순간이동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는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점퍼'는 놀라운 CG와 함께 다시 새로운 생명을 얻은듯 하다.(원작은 책이다.) 정신차리지 않고 보면 순간 번쩍거리는 순간이동에 뭔가 뭔지 잘 모를수도 있다.

일부 사람들은 내용이 말이 안된다느니, 주인공이 배은망덕 하다느니 말이 많지만 사실 이런 영화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 말고는 다른 큰 목적은 없다고 해야겠다. 또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책과는 달리 한정된 시간안에 함축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영화는 그 내용 전개와 구성면에서 손실이 있을 수 있다. 어쨌든 그 본래의 목적만을 생각한다면 그리 아쉬울 것 없고 손해보는 것 없는 영화다.

영화에 큰 힘을 싣어주는 요소는 배우에 있다. 남녀 주인공은 그렇다 치다라도 '점퍼사냥꾼' 약할에 롤랜드는 사무엘 잭슨이 연기한다. 그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주고 그의 출연만으로도 이 영화를 가볍게 보지는 못할 것이다.

그건 그렇고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모두 처음봤을땐 그냥 그랬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구석이 보인다. 하긴 모든 영화가 그러하듯 자신의 눈에 익숙해 지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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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하트

Movie 2008. 3.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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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되는 드라마는 바로 보지 않는 버릇이 있다.
완결이 됐을때 비로소 첨부터 끝까지 이어서 본다.
'뉴하트' 역시 그런 드라마 였다.

사실 의학 드라마를 좋아한다.
미드중 ER이나 하우스, 프라이빗 프랙팃,
그레이 아나토미등의 영향이 크다.
우리 나라도 종합병원을 시작으로
봉달희, 하얀거탑(일본 원작이지만) 등
흥미로운 의학 드라마가 많이 소개됐다.

그중 뉴하트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고
상당히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으며
(시골 의사 박경철씨의 도움이 있었다)
따스한 줄거리와 각 캐릭터의 개성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극중 지성과 같은 캐릭터를 가진 의사가 과연 있을까?
나름대로 나 자신은 병원과 친숙한 사람이지만
아직까지 그런 의사를 본 적이 없다.
어찌보면 상당히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는 것이다.
그 비현실이라는 부분은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의사와 환자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일방적인 관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세상엔 환자의 수가 더 많고
약자(?)인 그들은 강자들의 작은 친절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진지한 얘기로 빠졌는데
어쨌든 뉴하트 재밌는 드라마다.
특히 지성과 김민정의 러브라인은
은근히 설레게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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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 Sexy Money

Movie 2008. 2. 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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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드를 고르는 방법이 몇 가지가 있다.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추천의 힘을 빌린다던지
그냥 제목을 보고 그 느낌으로 고르기도 한다.

Dirty Sexy Money는 제목에서부터 강한 인상을 준다.
세 단어에 스토리의 모든 내용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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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가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단지 재벌 이라는 단어로 표현 못할만큼
엄청난 재력을 소유하고 있다.

사실 이들이 말하는 몇 백억 달러가
대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안된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거의 비현실적인 이야기지만
굳이 해명을 한다면 그게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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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파업으로 현재 에피소드 10까지 방영됐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너무 우연성이 많고
복잡하게 얽히는 것 같아 조금 흥미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돈'에 대한 시선을
때로는 진지하고 심각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그려내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모든 것이 한 번 심각해지면 끝이 없겠지만
그냥 편하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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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에서 들어온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가 온 세계로 확산된다. 감염이 되면 잠복기를 거쳐 사람이 자는 동안, 특히 렘(REM)수면시에 온몬으로 퍼져 작용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감정을 느낄 수 없다. 즉 기쁨, 슬픔, 분노등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없게 된다. 또 감염자들은 다른 정상적인 사람들을 감염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언젠가 영화를 소개하는 TV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보고 흥미로웠던 기억이 난다. 우리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사실 미국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줄거리 설정이 무척이나 독특했다. 우리 몸의 육체적인 부분이 아닌 정신적이 부분에 문제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또 그 바이러스의 생태를 나름대로 이해가 되게끔 표현했다는 점이 이 영화에 독창성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만 바이러스의 면역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영화 끝의 문제 해결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이 생략된것 같아 아쉬운 점이 있었다.


독특한 발상으로 영화를 긴장감 있게 끌고 가지만 흔히 말하는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만은 아니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악'에 대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정을 상실하고 단지 정해진 체계대로 움직인다. 마치 어떤 명령체계에 따라 복종하는 로봇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겠다. 감정이 사라진 이들은 분노, 질투, 탐욕, 정욕 등을 느낄 수 없다. 따라서 전쟁과 폭력등 세상의 모든 악은 사라진다. 그것이 감염자들이 정상인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명분이기도 하다. 그 모든 악에 사라진 이상적인 세계를 말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로 정화되는 세상. 뭔가 찜찜하다. 영화는 역설적으로 그러한 이상적인 세상은 감정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정신과 의사 캐롤 버넷(니콜 키드먼)과 러시아 대사 요리쉬의 대화가운데 이런 대사가 있다.

'동기만 주어지면 누구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결국 영화 후반부 캐롤 버넷은 그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아들을 노리는 사람가운데 자신이 믿었고 사랑하는 벤(다니엘 크레이그)이 있다. 이 선택의 기로에서 캐롤 버넷은 벤을 죽이지 않는다. 이것은 감정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만 또한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사람을 살릴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다.


니콜 키드먼은 아들을 향한 깊은 모성애를 보여주는 엄마로 열연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고운 피부와 놀라운 몸매를 보여준다. 왠지 니콜 키드먼은 이런 스릴러나 공포물에 점점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괜찮은 영화 한 편을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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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ng

Movie 2007. 11. 17. 05:31

 미 국방성, 펜타곤의 한 고리, E-Ring에서 모든 전쟁이나 작전에 대한 승인이 내려진다.
펜타곤에 새로 부임한 소령을 중심으로 그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


 The Unit과 비슷한 군대 관련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두 드라마는 완전 다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The Unit이 실제 작전이 벌어지는 곳에서의 상황과 주로 테러에 대해 다룬다면
E-Ring은 정치적인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국가의 커다란 한 축을 차지하는 군대와 정치와의 관계를 그려낸다고 할 수 있다.


아쉽게도 시즌 1에서 막을 내리고 말았다.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이런 매력있는 드라마는 다시 부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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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M.D. Season 3

Movie 2007. 11. 17. 05:25

 아껴두었던 상자를 개봉했다.
기대했던 만큼의 그 무엇인가를 보상받은 느낌이랄까.
시즌 초반부에 하우스가 멀쩡하게 걸을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그에게는  한쪽 다리를 저는 시니컬한,
하지만 실력있는 의사가 어울리나 보다.


이번 시즌은 각 에피소드의 특이한 병을 고치는
하우스와 팀원들의 활약보다는
각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풀어나갔다.
그러다 보니 자칫 지루해 지거나 단순해 질 수 있는 스토리 전개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니 계속해서 다음편이 궁금해 진다.


지금 이 시점에서 시즌 4가 시작했다.
3명의 제자(?)가 모두 그를 떠났고 그 후의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그 기대감을 아직은 상자속에 넣어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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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inal Minds Season 1

Movie 2007. 11. 17. 05:20

미국 드라마중 상당수 차지하는 범죄 수사물.
그중 CSI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볼만한 드라마가 꽤 있다.
CSI가 과학 수사라면 넘버스는 수학, 물리학을 통해 사건을 해결한다.
크리미널 마인즈는 FBI의 행동 분석팀이 연쇄 살인범을 잡는 이야기이다.
조금은 생소한 개념인 프로파일러가 나오는데
살인범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서 어떤 직업, 나이, 성향등을 추측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프로파일링을 하는 것은 과학과 통계의 일종인데
드라마 이다보니 모든 케이스가 대부분 맞아 떨어진다.
의문이 드는 것은 실제 상황에도 그럴까 하는 것이다.


시즌이 계속해서 나오는것 보니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어필이 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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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Season 1

Movie 2007. 11. 17. 05:16

 최고의 중독성을 가진 드라마.
한 번 보기 시작하면 24편까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

이 드라마의 발상이 놀랍다.
보통 미국 드라마의 경우 한 시즌이 22-24회 정도가 일반적이다.
24의 경우 하루 24시간을 24회로 나누어
한 회당 한 시간의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결국 드라마 시즌 하나가 단 하루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가 매회 이어져 나간다.
CSI나 고스트 위스퍼러 같은 한 회당 하나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보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은 커질 수 밖에 없다.
(나는 이것을 '드라마적 요소' 라고 부른다)

매 회 끊이지 않는 긴장감을 맛보고 싶으면
과감히 이 드라마에 도전해 보는 것도...단 하루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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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t Season 1

Movie 2007. 11. 17. 05:09

대테러부대 델타 포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

미군 부대에서의 경험때문인지 이런 미육군 전쟁 영화, 드라마에 많은 공감이 간다.

특히 The Unit은 기대 이상의 드라마였다.

영화보다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훌륭한 액션을 보여준다.

또 단지 그들의 미션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한 번더 생각해 볼 수 있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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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Confidencial

Movie 2007. 11. 3. 00:03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요리,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한다.
가벼운 이야기 속에 요식업의 생리를 보여주려는 시도가 새롭다.
시즌 1에서 아쉽게도 끝나버렸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재의 한계도 있고
이야기의 확장에도 아쉬움이 남는것 같다.

짧은 에피소드 덕에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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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Whisperer Season 1

Movie 2007. 11. 2. 23:56

 드라마 시즌 하나를 끝내는데 가장 오래 걸린 작품.

영혼과 소통이 가능한 멜린다라는 여인이 그 죽은 영혼을 도와 편안한 안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내용.각 에피소드가 서로 연결되어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라기 보다 각각이 독립적인 성격을 갖는다.그래서 다음 내용에 대해 궁금해서라도 보게되는 연속물보다 중독성(?)이 약한것 같다.

그나마 제니퍼 러브 휴잇을 볼 수 있다는 정도가 위로가 될까?
시즌 2는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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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사건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세딸을 잃은 찰리 파인맨.
찰리 파인맨과 대학 룸메이트였던 성공한 치과 의사 앨런 존슨.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볼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가족을 잃은 고통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수 있도록 해준다.
스펙타클하고 극적인 장면과 긴장감은 없지만
잔잔하게 영혼을 울리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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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이래로 최고의 드라마.
미국의 생활상을 알 수 있고
미국의 문제점을 드라마 안에 축약해 놓은듯.


다섯 남매가 있는데 그들은 모두 문제를 안고 있다.
문제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이들의 문제는 미국이라는 세계 최강국의 문제이기도 하다.


의문에 사건을 남기고 죽어버린 아버지는
겉으로 보이엔 성공한 기업인, 자상한 남편이자 아내이지만
불륜의 문제를 시사한다.
큰 딸은 부부 문제와 양 부모와의 관계, 그 갈들을 그리고 있다.
둘째 딸은 미국의 모든 영역과 관련이 있는 정치 문제를 언급하고
셋째는 행복하지만 불임에 대한 자세를 보여준다.
넷째는 동성 연애, 다섯째는 약물 중독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모두 심각한 문제이지만 이 가족만의 독특한 힘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는 내용이다.
미국이 어떤 곳이지 알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권한다.
그러면 대충 어떤 곳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시즌 1이 넘 재밌어 시즌 2가 기다려지는 그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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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ds Season 1,2

Movie 2007. 9. 5. 11:13

 Weed는 마리화나를 부르는 속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마리화나를 소재로 하고 있으면
남편을 잃은 백인 여성이 마리화나를 팔며 두 아들을 키우는 이야기이다.


큰 줄거리만 들어보면 불쌍해 보이거나 연민이 생기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보다는 미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해친 블랙 코미디라고 보는 편이 낫겠다.


19세 이상 관람가로 설정해 놓은 것은
마리화나라는 소재때문이 아니라
드라마의 내용과 언어 사용에 있어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 dirty하다고 할 수 있다.


짧아서 시즌 2까지 보긴 했지만
시즌 3은...글쎄...
별로 보고 싶지는 않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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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ter season 1

Movie 2007. 9. 5. 11:08

 연쇄 살인범을 죽이는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
황당한 이야기지만 요즘 세상이라면 있을 법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상황 설정과 그 전제가 매우 그럴듯 해서
보는이들이 수긍이 갈 정도다.
그래서 인기있는 드라마가 됐고 Season 2가 방영중이다.


살인을 살인으로 응징하다는 것,
특히 죽임을 당하는 사람이 아주 나쁜 악당이지만
법의 심판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얄미운 사람이라면
더욱 속이 시원하고 대리 만족을 얻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범(凡)인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사형 제도의 찬반이 논란이 되는 이 마당에
법의 테두리 밖에서 살인에 대한 살인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사람을 죽인 살인자는 용서받지 못할 짓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살인자를 심판하는 것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생명에 대한 심판은 오직 신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자체의 구성과 내용이 탁월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로 인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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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NY Season 1

Movie 2007. 5. 12. 09:33

CSI 스핀오프의 3번 시리즈.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에 비해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다.
날씨도 이미지도 모두 그러하다.
뉴욕의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추어진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다.


CSI 시리즈중에 가장 재밌게 느껴졌다.
사건과 그 해결 과정도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더 흡입력이 있다.
아마도 라스베가스 - 도박, 마이애미 - 해변, 뉴욕 - 도시
라는 연상작용이 더 공감대를 형성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또한 CSI 요원들도 처음에는 그리 특징이 없어 보였는데
회를 겁듭할 수록 독특한 캐릭터가 보는 사람을 사로잡는다.
라스베가스나 마이애미처럼 각 캐릭터의 드라마적 요소를
바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씩 천천히 보여주고 있어
각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더 길게 지속되고 있다.


CSI를 보고 있으면 세상에 정말 별의 별 사건,사고,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터전이라는 사실에 어쩔때는 놀라기도 무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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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가 돌아왔다. 역시 챔피언은 실망시키지 않는다.

어린 시절 록키는 영웅이었다. 항상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굳은 의지로 자신의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진정한 챔피언이었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그는 챔피언이다. 결국 챔피언은 경기의 승자가 아니라 인생의 승자임을 말해준다.

실베스터 스탤론, 환갑의 나이에 투혼을 보여줬다. 이제까지 록키 시리즈에서 당한 부상보다 이번에 입은 부상이 더 많다는 후문이다.

록키를 보면 미국의 한 단면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 미국을 melting pot 이라고 부를만큼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간다. 그래서 그들을 하나로 묶어줘야 할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것들중 하나가 바로 록키시리즈였다. 그들이 원하는 것(want to be)이 바로 록키에게 투영돼 있는 것이다.

이 영화의 완성도가 높은건 win-win 전략이라는데 있다. 사람들은 진정한 챔피언, 록키가 돌아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희망을 느끼지만 경기 결과 역시 승패의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다. 졌지만 이겼고 이겼지만 계속 배워 나가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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