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만 봐왔던 곳이 눈 앞에 펼쳐졌지만
주산지는 사진속의 모습이 아니었다.
물의 양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사진이라는 것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주산지는 사진속의 모습이 아니었다.
물의 양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사진이라는 것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한 번 가보니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임을 알았다.
그 말은 곧 많은 사람들이 담아간 사진 속의 주산지는
그 누구나 쉽게 담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뜻이다.
언제 다시 와볼지 알 수 없는 곳이기에
연신 셔터를 눌러댔지만
자연은 준비되지 않은 마음에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언젠가 다시 찾을땐 주산지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