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하회마을 옆, 병산서원.
지금까지 가봤던 그 어떤 곳보다 감동적인 풍광을 보여준다.
사실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3,4년 전 겨울에 방문했을 때 들어오는 길이 비포장 도로였다.
헌데 지금도 여전히 비포장 도로다.
서원은 쉽게 말해 사설 교육기관이다.
여럿이 공부하며 생각을 나누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병산 서원은 앞에 산과 강이 흐르는데
그 모습이 병풍을 둘러친듯 하여 '병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서원 안에서 '만대루'를 바라보면 마치 7폭의 병풍을 보는것 같다.
공부를 하기엔 최고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다만 최근들어 주변에 관광지가 생기는듯해서 아쉽다.
확실히 겨울과는 다른 모습이다.
물론 여름이 더 아름답다.
그리고 가을이 기대된다.
아름다운 모습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나름대로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그 중 제일은 병산서원이다.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서원 건축은
한국건축사에 백미라고도 한다.
이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고 잘 지켜나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