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하면 떠오르는 건 고추장.
그곳에 고추장 마을이 있다.
뭐 특별히 예쁘거나 구경할 거리는 없다.
아름다운 담을 볼 수 있지만
좀 더 전통적인 것을 찾는다면
전주 한옥마을이.
대부분의 전통 가옥은 고추장을 파는 곳이다.
좋은 재료로 전통 방식을 따라 담군 장을 판매한다.
이왕 갔으니, 그리고 매운 고추장을 좋아해서 하나 구입하긴 했는데
솔직히 너무 비싸다.
뭔가 전략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고 맛있는 고추장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으면 사람들이 모이겠지만
여행중 들릴만큼 특별한 메리트가 있는 곳은 아니다.
사람들과의 대화중 '순창 고추장 마을' 이야기가 나오면
약간의 아는 체를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다시 갈 일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