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계보

Movie 2007. 4. 21. 03:06

어디서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까?
왠지 봐야겠다는 생각에 보기 시작했다.


대충보면 의리, 남자 뭐 이런 것이 생각나고 멋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조금더 깊이 들어가면 뭘 이야기 하려는지 잘 모르겠다.
사건의 개연성과 인물들 간의 관계가 썩 명확하지가 않다.
어쩌면 내가 영화를 너무 건성으로 봐서 그런건 아닌지...


칼질과 욕질이 스크린에 오가지만
그냥 조금 뭉클할뻔한 드라마도 영화에 담겨있다.
그리고 정재영. 정말 멋진 배우인데 왜 이 배우만 보면 웃음이 날까?
그래서 괜히 코메디가 접목된것 같은 느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영화 '친구'가 떠오른다.
전라도판 친구.
그리고 특이할 만한 점은 수많은 조연이 나오는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들이었다.
못알아 본건지도 모르지만 생소하다는.
그래도 우리 나라에는 이름없는 훌륭한 배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성공 아닌가?


어쨌든 조금더 영화의 완성도가 높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간이 모자랐나? 아님 돈이?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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