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인문학

Book 2009. 12. 9. 09:02
희망의 인문학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얼 쇼리스 (이매진,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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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쇼리스가 시작한 '클레멘트 코스'
즉 사회 약자를 위한 인문학 교육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한 인문학>이 그 결과물이다.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급급한 사람들에게 인문학 교육이 웬말인가 싶겠지만
그 의심을 넘어서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주는 것보다 빵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야 하고
그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왜 빵을 만들고, 만든 빵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느냐를 알려주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인문학 교육의 목적이자 의미이다.

삶이란 무엇인지, 나의 존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나와 타인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인문학이다.
그래서 그 답을 가지고 다시 세상을 살아갈 힘을 갖게 된다.

얼마전 신문에서 이렇게 인문학 교육을 받은 한 분이 책을 냈다는 기사를 접했다.    
아주 작은 걸음이지만 서서히 변해가는 세상속에 있다는 것은 감동적이다.
언젠가 그 감동을 몸소 체험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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