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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즐겨읽지는 않지만 가끔 소설이 그리울 때가 있다. 작가 공지영 하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떠오른다. 늦은 새벽까지 책을 손에 쥐고 독파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기대감을 가지고 다시 선택한 책이다.
가족소설. 결혼, 이혼, 사랑, 죽음 그리고 행복.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족상. 뭐 이런 것들이 주된 내용이자 흐름인 듯 하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 중첩된다고 하는데 작가가 밝혔듯 소설은 소설이다. 사실이든 아니든 어차피 소설은 작가를 어느 정도 반영하는 법이니까.
책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이런 종류의 책을 다시 읽으라면...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