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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글쓰기'하면 떠오르는 글쟁이들의 이야기.
각각 분야도 다르고 방법도 다르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 글쓰기가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글을 잘쓰고 싶은 마음에 글쓰기 관한 책에 열을 올렸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내가 생각해 본 이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첫째, 글을 쓰기 위한 초석, 즉 자료 수집에 가장 큰 노력을 들인다.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은 모두 다르지만 항상 깨어있고, 열려있는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자료를 모은다. 그것이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의 지식일 수도 있지만 작은 것이라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둘째, 자신의 분야에 대해 최고가 되고자 노력한다.
자신의 분야에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애정을 가지고 꾸준하게 정진하다 보니 어느새 최고가 돼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최고 글쟁이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글은 쓰면 쓸수록 어렵다. 한 문장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 요즘 지난날 생각없이 써내려가던 문장들이 떠오른다. 부끄러운 마음과 함께 그 용감했던(?) 모습이 조금은 부러운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