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재즈를 만화로 쉽게 이야기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즈를 어렵다고 생각하고 그리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재즈는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생각되어지곤 한다. 하지만 재즈를 한 번 알면 그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된다. 이 책은 그 첫걸음을 인도해주기에 충분하다.
재즈를 즐기는데 있어 그 역사가 필수는 아니지만 더 깊은 재미를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재즈사를 읽다보면 하나의 긴 이야기같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각각의 등장인물의 사연은 말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 저자는 그 이야기들을 재미와 함께 잘 버무려놨다.
재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입문서 정도로 가볍게 봐도 무리가 없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