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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9 16배속 공부법
  2. 2009.04.06 이기는 습관

16배속 공부법

Book 2009. 9. 9. 09:48
16배속 공부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모토야마 가쓰히로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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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유치하기 짝이없다. 이런 책을 선택해서 읽다니 나 자신이 믿기지 않는다. 이 책에 대해 혹평할 생각은 없다. 어차피 실용서, 자기 계발서의 한계를 알기 때문이다.

저자는 도쿄대에 하버드까지, 세상이 말하는 일류대를 나왔다. 이런 책이 일반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저자가 세상이 말하는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그 성공을 이룬 사람이 독자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일반인이라는 것. (때론 독자보다 못한 환경, 능력이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저자가 말하는 공부 비법은 4가지다.

지두력 : 머리가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는데 이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 향상된다고 주장한다.
전   략 : 공부 분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간 : 머리가 뛰어나고 전략을 잘 세워도 실제 공부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효   율 : 무조건 10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것보다 1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간단히 말하면,
학습 성과 = 지두력 × 전략 × 시간 × 효율

중요한 것은 각 항목 사이에 + 가 아닌 × 라는 것이고 각각 ×2를 하면 16배속이 나온다.


간혹 자기 계발서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갖는 사람들을 본다. 나 자신도 그 한계에 대해 인정하지만 결국 선택과 취향의 문제이고 그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뻔한 말인줄 알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의 차이는 확실하니까.
그나저나 일본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별것 아닌 이야기로 이렇게 책까지 내고 팔아먹다니...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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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Book 2009. 4. 6. 08:09
이기는 습관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전옥표 (쌤앤파커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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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자기 계발서에 심취했던 적이 있다. 적어도 자기 계발서를 읽는 동안에는 삶의 의욕이 생기고 무슨 일이든 동기부여가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자기 계발서의 한계가 느껴졌다. 결국 표현만 약간씩 다를뿐 비슷한 이야기들을 쏟아 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자기 계발서는 독서 목록에서 멀어졌다.

2009년이 시작하고 뭔가 새로운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자기 계발서에 손을 댔다. <이기는 습관>도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다른 책들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실망을 한 것은 아니지만 신선하지도 않았다. 다만 이 책이 베스트 셀러였고 200쇄를 넘게 찍어냈는데 과연 이런 내용이 그 많은 사람들의 목마름을 채워줬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런 책을 읽지 말아야 겠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있으면 열심히 읽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은 중요하다. 넓게 보면 책을 읽는 행위 자체도 어떤 모습이든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이니까. 중요한 것은 수많은 자기 계발서의 기술적인 측면보다 본질적인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수 있어야 한다. 아직도 이런 책에 조금은 집착하는 내 모습을 보면 나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자각하게 된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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