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소문에 의해 보게 된 드라마.
에피소드 3정도 까지는 그리 흥미를 끌지 못했으나
한 번 빠져드니 계속 보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한 평범한 가정 주부의 의문의 자살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의문을 풀어나가는 것이 시즌 1의 가장 큰 흐름이다.
그 가운데 여기저기 작고 큰 일이 터지고 해결해 나간다.
이 드라마의 분위기는 참 오묘하다.
스릴러 같기도 하고 로맨스 같기도 하고 또 코메디 같기도 하다.
모든 요소가 적절하고 튀지않게 잘 버무려진 듯 하다.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이유는 미국 가정 주부들을 대표하는 각 등장인물의
성격과 특징을 잘 표현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극중 수잔 메이어의 패션은 미국에서 큰 트렌드가 됐고 그로 인해 드라마의 인기는 더 높아졌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의 영부인인 로라 부시도 'Desperate Housewives'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짐작이 된다.
주부들의 이야기이지만 남자가 봐도 전혀 시시콜콜하거나 재미없지 않다. 주부가 된 여성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고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이 흥미 진진하다.
한가지 흠이라면 주부들 치고 몸매와 얼굴이 예뻐서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미국 주부들의 대부분의 몸매는 아닌 것이 확실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