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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이야기로 돌아가는 세상. 사람들은 이야기에 열광하고 이야기에 분노한다. 소비자는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컨셉, 다시 말해 이야기를 사는 것이다.
WEB 2.0, 블로그의 위력의 중심에는 이야기가 있다. 간단한 자기 PR에서 기업의 마케팅까지 스토리텔링이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스토리텔링이 궁금해서, 그리고 약간의 기술적인 정보를 원해서 선택한 책이다. 내 지식이 짧아 그 이름 석자가 낯설었지만 저자는 꽤 유명하신 분인듯 하다. 책 초반부는 세계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쓰이고 얼마나 큰 위력을 나타내는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하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평범한 수필이 되어 버린듯 하다. 그것 역시 '스토리텔링'이지만. 어쨌든 책 겉표지에 쓰여진 '스토리 마케팅'이란 문구가 조금 무색해지는 순간.
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블로그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 의미는 정보의 시작이 개인이며 전자상거래와 커뮤니티등 개인의 인터넷 활동이 더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를 얼마나 매력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모든 활동의 승패가 결정된다. 결국 스토리텔링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