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책이 잘 읽히지 않을 때는 사진집을 본다.
사진에 달리 짧은 글을 읽으며 책장을 넘기면 좀 답답한 숨통이 트인다.
사진집은 보고나면 크게 두 가지 마음이 든다.
본전 생각이 나거나, 곁에 두고 다시봐야겠다는 생각.
사진이 좋아진다
똑딱이 카메라고 찍은 사진집이라길래 얼른 구입해서 넘겨봤다.
사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예전같으면 몇 번 넘겨보고 말았을 유형의 사진집이지만
지금 내 상황과 맞물려 작은 카메라 하나 들고 무작정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 사진, 내 글, 내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는 내게,
나를 드러내고 보일수 있도록 작은 용기 한 조각을 손에 쥐어준 느낌이랄까.
스마일 어게인 2
일반인들이 찍은 생활속 웃음 지을수 있는 사진들.
이 안에는 행복이 있고 사랑이 있고 웃음이 있다.
문득 행복해지고 싶을 때 한 장씩 넘겨보면
행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사진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