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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08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Impossible III, 2006)

완전 톰 크루즈를 위한 영화.

이런 영화의 특징은 보고나면 기억이 잘 안난다는 것. 한 마디로 남는게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1편과 2편의 내용도 대략적으로만 생각난다. 남는게 없는 영화일 수록 볼거리는 많다. 화려한 액션과 신기한 장비,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화면과 사건의 진행. 그런 면만 본다면 미션 임파서블 3은 대성공을 했다고 말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톰 크루즈에게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는 듯 하다. 다른 편보다 조연의 비중이 줄어든 것인지 영화 내내 톰 크루즈만 보인다. 불혹의 나이를 넘어섰지만 관객에 부응하는 놀라운 액션을 선보인다. 물론 많은 부분 CG의 위력이 있었겠지만 여전히 잘 뛰어 다닌다. 또한 그가 사용하는 최첨단 장비는 보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하나쯤 가지고 싶은(있어도 쓸곳이 없지만) 생각이 들게 한다.

한 가지더 재밌는 것은 액션 가운데 숨겨진 반전은 영화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어쩌면 뻔한 듯 교묘하게 풀어가는 사건의 실마리는 관객을 놀리는 듯 싶기도 하다.

영화를 보고나서 남는게 있으면 좋긴 하지만 '많은 볼거리에 재밌었으면 그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영화다. 아! 그리고 톰 크루즈가 근무하는 곳이 IMF란다. Impossible Mission Force.

★★★☆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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