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리처드 맥스웰 (지식노마드,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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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케팅 트렌드라고하면 단연 '스토리텔링'이다. 저비용 고효율의 '블로그 마케팅', '입소문 마케팅'도 결국 스토리텔링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토리텔링은 무엇인가?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이야기란 하나의 사실을 감정이라는 포장으로 감싼 것이다.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바꾸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감정으로.'

사실 스토리텔링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작은 전단지 한 장에도 이야기가 담겨있다.
예를들어, 신당도 떡볶이가 유명하다. 흔히 말하길 '아들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는 양념의 비밀' 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다.
'얼마나 맛있으면 아들과 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걸까?'
'뭔가 특별한 재료를 사용했나보군.'
작은 이야기 하나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발걸음을 이끈다. 이제 구매자들은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사고 문화를 산다.

책에서 말하는 스토리텔링의 5가지 요소

열정 : 이야기 할 때 늘 마음속으로 담아두고 있어야 하는 요소

영웅 : 이야기의 관점을 주고, 청중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요소

악당 : 영웅이 극복할 수 있는 장애를 만들어내는 요소. 이 장애 때문에 겪게 되는 고난이 이야기에서 감정을 분출시키고, 우리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이야기가 우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깨달음 : 그 자신을 들어내어 우리가 이야기를 통해 뭔가 배울 수 있게 해주고, 그럼으로써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

변화 : 우리가 영웅을 등장시켜서 마침내 이룩한 결과. 장애를 극복하고 원하던 것을 찾아냄으로써 모든 것이 달라지고 더 나아지게 된다. 사람들은 행복한 결말을 좋아한다. 그 때문에 우리는 모두에게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그들이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거나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는 것이 상품, 서비스 그리고 아이디어를 홍보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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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조셉 슈거맨 (북스넛,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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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보니 글쓰기에 관한 책에도 눈이 가게 된다. 이 책 역시 글쓰기에 대한 책이라고 믿고 읽기 시작했는데 글쓰기가 아니라 마케팅에 관한 책이었다. 상품을 팔기위해 광고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어떻게 쓰면 효과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히트 상품을 만들기 위한 원칙
  1. 첫 문장을 읽게 만들어라
  2. 첫 문장의 유일한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다
  3.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게 만들어라
  4. 호기심을 자극해 흥미를 연장시켜라
  5. 팔아야 할 것은 상품이 아니라 컨셉이다
  6. 본문 카피는 확실한 구매 행동을 일으킬 만큼의 충분한 분량이 필요하다
  7. 논리적인 흐름을 지키면서 독자 대신 의문을 제기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라
  8. 최소한의 어휘로 다듬어라
  9. 예방책을 팔지 말고 해결책을 팔아라
  10. 이야기를 활용하라

마케팅에 관한 내용이지만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어차피 무슨 글이든 스토리라는 상품을 파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또 실용적인 글은 스피치와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다. 카피라이터에 관심이 있거나 일반적인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조셉 슈거맨 / 북스넷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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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상세보기
정재윤 지음 | 마젤란 펴냄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리복, 퓨마, 아디다스가 아닌 청소년 게임 '닌텐도'이다! 대량소비가 가능했던 과거에는 경쟁사와 비슷한 상품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상품 말고 무언가 것을 원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새로운 상품만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저자는 앞에서는 현실과 싸우면서 뒤로는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야누스적인 시각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리고『나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다. 나이키와 닌텐도가 무슨 관계일까? 이유인 즉슨 닌텐도 게임에 빠진 아이들이 더이상 밖에서 놀지 않기때문에 나이키 운동화의 판매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례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때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놀라운 흥행이 주춤했던 것은 네이버도 티스토리도 아닌 카트라이더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 5년간 마케팅을 좌우하는 8가지 트렌드를 말한다.

  • 시간점유율(Time Share)
  • 엔터테인먼트(E-Factor)
  • 스토리텔링(Storytelling)
  • 입소문(Word-Of-Mouth)
  • 사용자제작콘텐츠(UCC)
  • 자기중심경제(Economy)
  • 브랜드 전도사(Evangelist)
  • 컨텍스트(Context)


오랜만에 읽은 경영경제 관련 서적인데 꼭 전공자가 아니어도 쉽고 재미있게 쓰여있다. 특히 적절한 케이스는 이해를 도울뿐만 아니라 그 자체도 재밌는 이야기, 지식이 된다. 그래서 한 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런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도 후회하지는 않겠다.

Posted by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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