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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책도 참 많이 읽었다. 일종의 영어 속독에 관한 책이지만 한국이라는 사회 속에서 영어를 왜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나름대로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책을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고 특정 부분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노력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스피드 리딩 홈페이지나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실제적인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온라인 상에서도 책에 소개된 이론적인(?) 내용을 거의 다, 혹은 그 이상 얻을 수 있다. (찾기만 잘한다면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이론, 공부법이란 것은 그 자체가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이 없다. 그것을 적용하는 사람이 어떠하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미 원서 읽기를 시작했고 한 권을 끝냈다. (짧은 책이지만 시작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언젠가 이 책에 고마워 할 수 있다면 저자에게도 나에게도 의미가 있는 책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