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트, 이건희, 마이클 조던 세상을 움직인 이들은 내성적인 사람들이다'
라는 카피 문구와 혹 하는 책 제목으로 읽게 된 책이다. 물론 나 자신이 내성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작용했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라서 인지 그리 인상적인 책은 아니었다. 빌 게이츠나 마이클 조던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고 책 제목의 '성공'이란 단어는 책 마케팅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내심 이론적인 것을 기대했는지도 모르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내성적인 것과 뇌를 연결시키는 부분에서는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뇌라는 것 자체가 다양한 변수가 있기때문에 단정짓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나 자신이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고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는 동안 나의 많은 부분이 외향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물론 내성적인 부분도 많다) 결국 나 자신에 대해 궁금해서 시작했는데 더 알 수 없게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