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꽤나 알려진 다치바나 다카시. 특히 그의 독서 습관은 많은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 책은 실제 도쿄대에서 강의한 내용을 출판한 것이다. 그의 저서중 <도쿄대 생은 바보가 되었는가>의 구체적인 실용편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기가 찰 지경이다. 인문계와 이공계를 넘나드는 그의 강의는 지식욕을 불러 일으킨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교양의 중요성'이다. 일본 최고의 대학이라는 도쿄대의 신입생 뿐만 아니라 졸업을 앞둔 학생들까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양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간단히 말해, 인문계열 학생은 과학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이공계열 학생은 문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을 한탄한다.
그의 생각에 동의하고 지식 탐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 그가 추구하는 목표는 인간이 가질수 있는 최고의 지식을 향한 끝없는 도전이다. 참 멋진 말이지만 그 가운데는 지식만이 참된 진리고 목적일뿐 그 외에 것은 무시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것이 된다는 느낌이다. 그는 종교에 대하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에게 지식은 또 다른 종교적 표현이다.
세상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힐수 없듯 그의 생각도 일부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