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경영, 계발서에 한창 관심을 가지던 때가 있었다. 나태한 나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일주일에 한 권 정도는 삶의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을 읽었다. 그당시 좋아했던 작가는 공병호씨. 글을 참 쉽게 써서인지 읽기도 편안하다. 이 책을 그 때 구입했던 책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자기 계발서는 특정한 주제가 없으면 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기 계발 책은 읽는데 정작 나 자신은 자기 계발이 안되고 있는 모순을 발견하고는 잠시 그런 종류의 책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다시 잡은 책. 다른 공병호씨 책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조금더 가벼운 느낌이랄까, 아님 더 편안하다고 해야하나? 오금택씨의 카툰이 더해져서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다. (카툰 자체만으로도 완성도가 높고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 인상적인 책은 아니지만 짧막한 이야기가 큰 교훈이 된다. 그리고 작가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부분이 좋다. 하지만 다시 읽으라고 한다면... 글쎄.